전북 서해안서 비브리오패혈증균 올해 첫 검출

(톱스타뉴스 박준서 기자)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도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올 들어 첫 검출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연구원에서는 지난달 25일 서해안 지역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고 밝혔다.

이 균은 해수 온도 18도 이상에서 균 활성도가 높아지며 여름철에 해수,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되는 호염성세균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중 30~50%가 사망하는 치사율이 높은 3급 법정감염병이다.

유택수 원장은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도민들이 사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만약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6~9월에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어패류의 보관은 5도이하로 저온보관하고 가급적 85도이상으로 가열처리 후 섭취하는 게 좋다. 어패류를 요리한 칼, 도마 등은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에 난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박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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