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창립 멤버인 김혜원(85) 선생이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특히 정의연 전 이사장이자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에 대해 "과 보다는 공이 더 큰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선생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윤 의원이 이뤄왔던 공에 비해 지금은 잘못이 더 많이 지적되고 있다"며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그 과는 아주 작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선생은 "시민들의 후원이 없었던 정대협 초기 활동 때는 뜻 있는 소수 단체들이 한 달에 5만원씩 분담금을 내고 나머지는 독지가들이 주머니를 털어서 운영을 도와주는 등 재정이 아주 열악했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윤 의원이 정말 유능하게, 또 자기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으로 이 운동에 몰입을 해서 정대협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선생은 최근 정의연의 '부실회계' 등 각종 의혹의 촉발점이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면서도 "윤 의원의 국회 진출 결정은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에 맡겨야 할 부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선생은 "국회 진출을 결단한 이유를 개인적으로 들어보지는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열심히 했던 활동가로서 국회 입법 활동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좀 더 큰 역할을 해보겠다는 뜻으로 갔을 것"며 "윤 의원이 더 큰 야망을 갖고 진출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윤 의원이 시민운동가인 만큼 운동가로서의 전문성을 더 기르고 거기서 또 다른 대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서의 아쉬움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과 25일 두 차례 진행된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이 할머니의 입장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이를 통해 정대협의 운동을 왜곡하거나 폄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선생은 "할머니가 뭔가 많이 오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기자회견 내용에서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다"며 "사람 살아가는 세상이 100% 만족하면서 살 수는 없는 만큼 이 할머니도 정대협 활동을 오래 하면서 개인적으로 문제라고 생각했던 점들도 여러가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이 할머니가) 문제점을 발견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했으면 피차에게 더 좋은 발전의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도 "얼마나 섭섭함이 많이 쌓였으면 저렇게 폭발하셨을까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고 했다.
김 선생은 "최근 정대협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 지난 30년 동안 우리가 각고의 노력을 해서 온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얻어낸 운동이 훼손되면 절대 안 된다"며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뭔가 잘못이 있으면 드러나서 책임을 져야겠지만, 운동 자체가 무의미한 것처럼 매도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선생은 지난 2012년 윤 의원이 이 할머니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만류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당시 비례대표 신청도 수락이 안 됐지만 윤 의원이 출마를 말린 것에는 그 나름의 일리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윤 의원이 이 할머니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갑자기 가버렸으니 '(이 할머니의) 배신감이 컸겠구나'라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임기시작을 앞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의혹들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다.
윤 의원은 당시 "한시라도 더 빨리,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피해자 분들의 명예를 회복해 드려야겠다는 조급함으로 매 순간 성찰하고 혁신하지 못한 저를 돌아보고 있다"며 "부족한 점은 검찰 조사와 추가 설명을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모금에서 자신의 개인계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안성 쉼터' 등 나머지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조목조목 해명·반박했다.
그는 특히 정의연 전 이사장이자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에 대해 "과 보다는 공이 더 큰 사람"이라고 말했다.
김 선생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윤 의원이 이뤄왔던 공에 비해 지금은 잘못이 더 많이 지적되고 있다"며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그 과는 아주 작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선생은 "시민들의 후원이 없었던 정대협 초기 활동 때는 뜻 있는 소수 단체들이 한 달에 5만원씩 분담금을 내고 나머지는 독지가들이 주머니를 털어서 운영을 도와주는 등 재정이 아주 열악했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윤 의원이 정말 유능하게, 또 자기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으로 이 운동에 몰입을 해서 정대협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선생은 최근 정의연의 '부실회계' 등 각종 의혹의 촉발점이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면서도 "윤 의원의 국회 진출 결정은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에 맡겨야 할 부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선생은 "국회 진출을 결단한 이유를 개인적으로 들어보지는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열심히 했던 활동가로서 국회 입법 활동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좀 더 큰 역할을 해보겠다는 뜻으로 갔을 것"며 "윤 의원이 더 큰 야망을 갖고 진출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윤 의원이 시민운동가인 만큼 운동가로서의 전문성을 더 기르고 거기서 또 다른 대안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서의 아쉬움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김 선생은 "할머니가 뭔가 많이 오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기자회견 내용에서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다"며 "사람 살아가는 세상이 100% 만족하면서 살 수는 없는 만큼 이 할머니도 정대협 활동을 오래 하면서 개인적으로 문제라고 생각했던 점들도 여러가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이 할머니가) 문제점을 발견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했으면 피차에게 더 좋은 발전의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도 "얼마나 섭섭함이 많이 쌓였으면 저렇게 폭발하셨을까 생각하면 참 안타깝다"고 했다.
김 선생은 "최근 정대협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데, 지난 30년 동안 우리가 각고의 노력을 해서 온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얻어낸 운동이 훼손되면 절대 안 된다"며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뭔가 잘못이 있으면 드러나서 책임을 져야겠지만, 운동 자체가 무의미한 것처럼 매도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선생은 지난 2012년 윤 의원이 이 할머니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만류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당시 비례대표 신청도 수락이 안 됐지만 윤 의원이 출마를 말린 것에는 그 나름의 일리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도, "윤 의원이 이 할머니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갑자기 가버렸으니 '(이 할머니의) 배신감이 컸겠구나'라는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임기시작을 앞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의혹들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다.
윤 의원은 당시 "한시라도 더 빨리,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피해자 분들의 명예를 회복해 드려야겠다는 조급함으로 매 순간 성찰하고 혁신하지 못한 저를 돌아보고 있다"며 "부족한 점은 검찰 조사와 추가 설명을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모금에서 자신의 개인계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안성 쉼터' 등 나머지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조목조목 해명·반박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05/30 04:0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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