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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시아 대사 "北, 엄격한 봉쇄로 코로나19 유입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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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지우 기자)
뉴시스 제공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이 엄격한 봉쇄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현재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 전염병을 피한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며 "국경이 폐쇄돼 이 질병이 침투할 위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단한 성과이며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과학자들은 인류가 질병, 입원, 고통, 사망같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면역력을 얻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사실이라면 북한은 이 감염증에 대한 집단 면역을 얻지 못하는 유일한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머지않아 국경 재개방과 대표단 교류, 출장, 관광, 유학 재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항공편 취소 전 집에 돌아오지 못한 북한 주민들이 귀국할 것"이라며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이어 "백신을 기다리며 무기한 자가격리를 유지할 것인가? 다른 나라의 경험을 면밀히 연구하고, 약을 비축하고 병상을 확충해 이웃들이 이미 거친 것과 같은 길을 갈 준비를 한 후 국경을 열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북한이 이 어려운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찾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중국, 러시아 사이의 항공, 철도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외국인의 북한 입국을 완전히 차단하고 자국 주재 외교관들의 이동도 엄격하게 제한 중이다.

북한은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두고 취약한 보건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북한이 이 감염증을 제대로 진단할 방법을 갖추지 못하고 있을 거란 지적이 제기돼 왔다.

북한 관련 매체들이 군대 내부나 몇몇 지역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북한 당국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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