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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휴가와서 코로나19 걸리면 보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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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광희 기자)
뉴시스 제공
키프로스는 자국 여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온 모든 외국 관광객들에게 휴가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이날 공개한 서한에서 환자는 물론 가족을 위한 숙박비, 의료비, 식비 등을 모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귀국 비행기값만 부담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는 관광객들을 다시 키프로스로 불러들이기 위해서이다. 키프로스에서는 코로나19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미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키프로스에서는 93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7명이 사망했다.

키프로스는 지난해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15%를 차지했다. 정부는 하루빨리 관광객들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바스 페르디오스 관광부 차관은 "타격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키프로스는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관광객들을 치료할 100병상 규모의 병원과 환자 가족들을 위한 격리 장소로 사용될 호텔을 별도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오는 6월9일 독일, 그리스, 이스라엘, 몰타 등 감염 위험이 낮은 나라들에 공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당국은 매주 입국 허용 대상 국가 목록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한편 페르디오스 차관은 키프로스 전체 휴가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영국과 러시아는 7월부터 키프로스 여행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가 조금씩 진정됨에 따라 여름 휴가 시즌에 어떻게 관광을 안전하게 재개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 지난 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그리스, 몰타,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등 11개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국가간 여행 허용을 목표로 하는 일련의 규정에 합의했다.

그리스는 이 같은 합의 며칠 뒤 6월1일부터 휴가 시즌이 재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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