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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택배 수령시 전파 가능성 낮아…위험 있다면 물류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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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현재까지 8명 확인됐지만 물품 배송을 통한 전파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는 방역당국 판단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 호흡기 또는 엘리베이터 버튼 부분과 관련해서 (전파) 가능성은 있었지만 택배 물건 수령 시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한 바 없다"고 말했다.

추가 감염 우려를 고려해 "만약에 위험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판단이 되면 확진자를 중심으로 물류 이동 경로 등에 대해서도 추적 조사를 해볼 의향은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현재까지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물류센터 노동자 대상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클럽과 관련해 접촉 감염자가 돌잔치 사진사로 일했던 부천 뷔페식당을 9일 방문했다가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기존 확진자와의 연관성 등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들 환자 중 일부가 상품 출고 과정에서 포장 관련 업무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단기 근무 인원만 13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물품 배송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외 또는 실외에서도 충분히 생존 가능하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장거리 또는 중·장거리로 이송되는 배달 물건을 통해 전파되는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창고에서 확진자들이 장갑을 끼지 않았다든지 마스크를 완전히 벗고 계속해서 바이러스 배출이 있었던 경우가 아니라면 현재로서는 택배 수령 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물류센터 안에서 모든 직원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해왔으며 매일 방역과 근무자 발열 감시 등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방역당국은 단기 근무자 1300여명 중 200여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해 37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 방침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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