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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난산 "홍콩, 중국발 입국자 14일 격리 조치 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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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철 기자)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통제와 관련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장인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가 홍콩에 국경 통제를 완화하라고 촉구했다.

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그는 홍콩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국 및 마카오와 상호작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최고 호흡기 질병 권위자인 그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영웅'으로도 불린다.

중난산의 주장은 상호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전체 입국자에 대한 의무적인 코로나19 격리 절차를 생략하자는 것이다. 홍콩은 중국 본토, 마카오, 대만에서 입국한 방문자(비거주자와 거주자 모두 포함)에 대해 14일 동안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기한은 6월7일까지다. 이외 국가에서 온 홍콩 비거주자는 입국이 불가능하다.

그는 "17년 전 사스 때와 달리 이번에 홍콩은 멋지게 해냈다"며 "(격리 완화가) 가능하고, 지금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사스 사태에서 홍콩은 299명의 사망자를 냈다.

소피아 찬 홍콩 보건장관은 코로나19 국경 통제 완화 일환으로 전자 건강 증명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QR코드 색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 코로나19 환자 접촉 이력, 여행 전력 등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초록색은 상태가 양호하며 코로나19 확진자와 아무 연관이 없음을 나타낸다.

찬 장관은 "초록색을 위해서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각기 다른 행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상호 인식할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 원사는 홍콩과 중국이 이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4일 동안 홍콩에서 고립되는 게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홍콩은 큰 경제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8.9%를 기록했다.

SCMP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3일째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1065명이 감염됐으며 4명이 사망했다.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확진자는 각각 8만3300명, 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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