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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명윤리심의委 "코로나19 임상연구, 안전 최우선 고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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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혜숙 기자)
뉴시스 제공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25일 오후 성명서를 내고 "생명의 가치와 보호에 기반한 대응 방향으로 고려할 사항에 대한 몇 가지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무리 급하고 중요한 목적이라고 해도 안전성이나 정당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사회적 불안 요소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모든 임상연구는 반드시 연구 대상자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인지에 대한 과학적·윤리적 판단과 생명윤리 기본 규범 내에서 진행되고 관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정부를 향해 "생명윤리 및 안전에 대한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면 정부는 판단 기준과 절차 등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의사 결정은 전문지식에 근거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명확한 책임의 범위와 한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비상사태로 인한 불가피한 일이 일상의 불신이나 혐오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윤리적 자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의사결정을 돕는 기구의 운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공중보건의 위기 상황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형태의 취약한 집단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취약한 집단뿐 아니라 전염병과 싸우고 있는 의료진도 관심과 지원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에게는 "검증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벌 표준 안에서 연구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전염병 치료제 개발에 대한 사명감과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 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국민들에게 "개인보다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각별한 주의와 연대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갖고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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