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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6월1일부터 코로나19규제 단계적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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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뉴시스 제공
세계적인 대도시이면서 멕시코의 코로나19 집중 발생지역이기도 한 멕시코 시티가 아직도 매일 신규 확진환자수가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6월 1일부터 단계적 경제 재가동을 시작한다고 20일(현지시간 ) 발표했다.

클라우디아 샤인바움 시장은 이 날 발표에서 900만명의 시민들을 향해 6월 15일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줄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경제의 일정 부문은 6월부터 영업과 모든 활동을 제개하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시티 시민들은 집안에 갇혀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데다가 가정의 경제적 문제, 허술한 방역 단속 등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자택 대피령 위반이 속출했으며 최근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돌아왔다.

이에 따라 시내 유명 음식점거리에는 전보다 더 많은 손님이 몰렸고 교통량도 되살아났다. 멕시코시티는 수 백만명의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그 동안에도 한 번도 폐쇄한 적이 없다.

샤인바움 시장이 재개를 허용한 사업 가운데에는 연방정부가 이미 재개를 허용한 건설업 외에도 자전거 판매점, 맥주 생산공장 등 여러 항목이 추가되어 있다.

자전거 판매점이 봉쇄에서 해제된 이유는 샤인바움시장이 앞으로 시민들의 비만예방과 건강을 위해 자전거 타기를 적극 권장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전세계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로 멕시코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에는 당뇨와 비만 관련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 매우 높다.

일부 상가와 업소들은 그 동안 아예 문을 닫지 않은 곳도 많았지만 ,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은 지켰다. 20일에도 시내 사무용품 판매점 앞에는 바깥 주차장에 수 십명의 사람들이 거리를 두고 줄을 서 있었다. 마스크를 쓴 경비원이 손 세정제 병을 들고 고객 손에 뿌려주면서 한 번에 한 명씩 입장시키고 있었다.

19일 밤 기준으로 멕시코 시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000명이 넘고 사망자도 1500명에 가깝다. 전국적으로는 19일 발표된 하루새 신규 확진자가 2713명, 누적 환자가 5만4000명에 달하며 5500명이 사망했다.

그런데도 멕시코시티가 경제 재가동에 들아가는 것은 현재 병원의 병상 점유율이 76%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샤인바움 시장은 말했다. 현재 재개가 허용된 부문 외의 나머지 업소들은 병상 점유율이 59% 이하로 떨어졌을 때 실시한다고 했다.

스포츠도 대부분 무관중 경기로 재개되었지만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있는 축구만은 3월 15일 이래 여전히 금지되어 있다. 프로 축구단 관계자들은 아직도 시즌 경기를 재개하느냐 연기하느냐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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