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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반부패단체 "멕시코시티 코로나19 사망, 공식집계 3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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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민준 기자)
뉴시스 제공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한 실제 사망자 수가 공식 집계의 3배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패척결 단체 '부패에 반대하는 멕시코인들'은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3월18일부터 5월12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발행된 사망진단서 데이터베이스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의사들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COV2', 'COV', 'Covid-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단어를 언급한 사망진단서가 4577장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부르는 기술적인 명칭은 'SARS-Cov-2'이다.

'부패에 반대하는 멕시코인들'이 분석한 사망진단서에는 "바이러스가 의심됨", "바이러스 같음" 또는 "바이러스 가능성"과 같은 용어들도 포함돼 있었다. 진단서 3209장에는 폐렴, 호흡기 장애,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 장애 등이 다른 사망 원인과 함께 적혀 있었다.

323장의 사망진단서만 코로나19를 사망 원인으로 확인했고, 1045장의 사망진단서는 코로나19를 언급했지만 확인됐다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 기간 코로나19 사망자 공식 집계는 1060명에 불과했다.

1억2500만명에 달하는 멕시코 인구 가운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약 15만명에 불과해 진단 검사 수는 크게 부족하다. 관리들은 일부 사망자들이 검사를 받지 않고 사망했음을 인정하며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로 인한사망의 가능성이 언급됐을 경우 공식 사망에 추가할 것을 약속했다.

관리들은 그러나 "코로나 19로 의심되는" 사망이 공식 확인된 사망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인구 약 900만명의 수도 멕시코시티는 멕시코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곳이다. '부패에 반대하는 멕시코인들'이 주장한 대로 3245명이 코로나19 사망자로 추가될 경우 18일 현재 멕시코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332명에서 857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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