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18일 오후 6시까지 2020학년도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장학금은 등록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 중 성적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가구 소득구간에 따라 차등지급한다.
학자금 지원구간 심사에 따른 월 소득 인정액을 기준으로 지원 8구간 이하 학생들에게 연간 67만5000원부터 520만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재학생과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신청 가능하다.
국가장학금 신청자는 학자금 지원구간 심사 서류를 제출하고, 6월23일 오후 6시까지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완료해야 한다.
신청할 때 입력한 가족정보와 행정정보공동이용 주민등록전산정보 등 공적정보와 다를 경우 온라인으로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서류 제출을 다시 해야 하는지는 신청 1~3일 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 안내로 확인할 수 있다.
학자금 지원 구간을 산정하기 위해 학생 본인과 가구원의 소득, 재산, 부채를 함께 조회하기 때문에 신청 학생이 미혼인 경우 부모, 기혼인 경우 배우자 정보 제공 동의도 필요하다.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는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이미 지난 2015년 동의했다면 생략 가능하다.
가구원이 해외체류, 고령 등의 사유로 공인인증서 활용이 어려울 경우 동의서를 우편이나 팩스로 제출하거나 신분증을 가지고 각 지역의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직전 학기 성적이 B학점 이상 돼야 한다. 신입생과 편입생, 재입학생의 첫 학기, 장애학생은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기초·차상위 계층 학생은 C학점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며, 소득구간 1~3구간 학생에게는 아르바이트 등을 겸해야 하는 학업 환경을 감안해 C학점을 2회까지 받아도 성적기준을 완화해 신청 기회를 준다.
2020학년도 1학기에는 약 142만 명의 대학생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고, 학자금 지원구간 심사 등을 통해 이 중 Ⅰ유형과 다자녀가구 약 89만명의 대학생들에게 약 1조5816억원, 1인 평균 약 178만원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전화상담실(1599-2000)을 활용해 확인할 수 있다. 상담이 필요하다면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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