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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테크노밸리 사고, 포미닛 몰랐다…사고 직후에 공연 중단 없어 누리꾼 성토 (판교 환풍구 사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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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포미닛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판교 테크노벨리 축제 사고 관련해 소식을 전했다.
 
오늘 공연은 여러 팀이 참여하는 행사로 포미닛은 공연 도중에 발생한 사고였음에도 사고 소식을 전혀 알지 못하고, 서울로 복귀한 후에서야 사고 소식을 접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늘 사고가 발생한 판교 테크노벨리 축제는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한 행사이며,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주관한 행사다.
 
판교 환풍구 사고가 발생한 판교 테크노벨리 축제 포스터
판교 환풍구 사고가 발생한 판교 테크노벨리 축제 포스터
누리꾼들은 사고 현장 영상을 보면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공연이 중단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공연이 진행될 만큼 현장에서 안전요원 배치 등 현장 진행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문제라며 주최측인 경기과학기술원 및 경기도와 주관사인 이데일리를 성토하는 분위기다.
 
YTN이 보도한 공연장 환풍기 붕괴 순간 영상에서는 포미닛의 공연 도중 사고가 발생했으며, 공연을 관람하던 사람들이 환풍구 아래로 추락한 상태에서도 전혀 주최측은 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공연이 계속 진행되는 장면이 나온다.
 
소방당국의 확인에 의하면, 오늘 사고로 27명이 20여m 아래로 추락했다.
 
트위터에서 확산 중인 사고 직전 사고 현장 사진
트위터에서 확산 중인 사고 직전 사고 현장 사진
이 사고로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중상자들은 인근 병원 4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상 정도가 심각해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에서 12명이 사망했고, 2명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며 "나머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상자 중 상태가 심각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사망자들 가운데 폐, 복부 손상이 많다"고 밝혀 20여m 추락에 따른 충격으로 부상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늘 사고 당시 공연장에는 700여명 이상의 시민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으며, 포미닛 공연 중 일부 관람객들이 폰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기 위해 높은 곳을 찾아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한 상황이다.
 
트위터에서 확산중인 사고 직전 공연장 전경
트위터에서 확산중인 사고 직전 공연장 전경
야외에서 진행된 오픈된 공연이어서 현장 주변의 직장인들이 구경하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가 많아 실제 사망자 및 부상자 명단에서도 확인되듯이 어린 학생들이 아닌 20대 이상이 대부분이며 40대도 많았다.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환풍구 덮개 주변에 관람객들의 진입을 막기 위한 안전시설이 없었다"고 알려졌다.
 
사망자 명단
 
■ 윤철 (35) ■ 홍석범 (29) ■ 조대희 (35) ■ 정연태 (47) ■ 김성대 (40) ■ 이인영 (39) ■ 강희선 (20대) ■ 김효성 (20대) ■ 윤병환 (49) ■ 신원미상 7명
 
부상자 명단
 
■ 장세종 (36) ■ 김한울 (29) ■ 김홍철 (41) ■ 이연승 (37) ■ 정국화 (30) ■ 최윤석 (50) ■ 윤대성 (40) ■ 정석용 (45) ■ 김소민 (20) 천재웅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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