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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밀폐된 이태원 클럽서 밀접노출…양성률 높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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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현우 기자)
뉴시스 제공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연휴 기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클럽과 주점을 찾은 사람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의 비율이 높게 나올 거란 방역당국 판단이 나왔다.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노출이 면역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경우 "밀폐된(공간에서), 밀접한 노출이 있었고 면역이 없는 상황이라 양성률은 높을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은 클럽의 밀폐된 공간에 발병 초기에 전염력이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과 맞물려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질본이 이번 이태원 클럽 초발환자로 보고 있는 용인시 66번째 환자는 지난 2일 증상이 발현됐고 6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낮 12시까지 54명이 감염됐으며 가족 등 2차 감염자도 11명 확인됐다.

질본은 클럽 특성상 노출자의 시간대별 동선을 특정하기 어려워 양성률을 구체적으로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양성률은 지금 속단해서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확진환자들이 거기에 머물렀던 시간이나 그 공간에 같이 있었던 접촉자를 특정화해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정 본부장은 "그 기간 동안에 방문했던 사람을 전체를 다 노출자로 보고, 그리고 확진자를 찾아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질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해당 클럽들을 방문한 사람은 적게는 6000명에서 많게는 7000명 규모로 추정되면서 신규 환자가 더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에 따라 대구지역에서만 양성률이 40% 가까이 나왔던 대구 신천지교회 집단감염과 맞먹는 양성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 교회의 경우 여러 번의 예배가 있었다"며 "예배 이외에 소규모 학습이나 소규모 모임을 통해서 굉장히 밀접한 그런 접촉들이 있어서 양성률이 상당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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