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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모든 학생 가정에 '친환경 꾸러미' 배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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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연수 기자)
뉴시스 제공
학생 무상급식(식품비)을 함께 책임지는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충북도의회, 11개 시·군 자체 단체가 도내 모든 학생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학생 가정에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으로 건강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에는 막힌 판로에 물꼬를 터 납품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충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은 5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 18만7000여 명에게 1인당 5만원(유치원 3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이달 말까지 순차 배송 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에는 도내 지역에서 학교 급식용으로 재배한 친환경 곡류와 채소류 등을 담는다.

꾸러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발생한 무상급식비 미집행액 121억8000만원 중 90억2000만원을 꾸러미 사업에 지원한다.

무상급식 식품비는 총 830억원으로 초·중·고·특수학교는 교육청 24.3%, 충북도 30.3%, 시군 40.6%를 분담하고, 유치원은 교육청이 100%를 부담하고 있다.

공급은 농가와 연계된 기존의 식재료 공급업체나 급식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제작·배송하는 방법을 우선 활용하고, 시·군은 농협 꾸러미 모바일 쿠폰을 구매해 지원하는 방안을 활용할 수 있다.

꾸러미 상자에는 충북영양교사회와 충북학교영양사회가 제공하는 '꾸러미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 요리 레시피'를 함께 담아 식재료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홍민식 부교육감은 "2개월 이상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학생 건강과 농가의 판로 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전체 친환경농산물 시장의 39%를 차지하는 학교급식 공급 중단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와 관련 유통업체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라며 "학생 가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으로 친환경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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