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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장보통의가족' 아유미, 14년만의 한국행-어머니와 동거 생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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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아유미 모녀의 동거 생활이 공개됐다. 
 
JTBC 예능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
JTBC 예능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
2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 2화에서는 서유리, 최병길 부부의 심리 검사 분석이 나왔다. 서유리는 불안 척도가 '고통' 수준이라고 오은영 박사는 설명했다. 불안의 핵심은 '버려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오은영 박사는 얘기했다.

"남편이 유리 씨를 버릴 거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서유리는 "글쎄요"라고 말했다. 검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배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오은영은 설명했고, 곧 최병길의 결과를 보게 됐다. 감성적이고 세심하지만 최병길PD 또한 불안이 높다고 나타났다.

최병길이 느끼는 불안은 서유리와 다르다. '성취할 수 없을 것 같다'라는 불안감이 큰 것.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히 큰 상황이라고 오은영 박사는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최병길에 대해서는 "할 일을 그냥 다 하시고 하는 걸 솔직하게 서유리 씨한테 얘기하시고 그럼 될 것 같아요"라고 조언했다.

서유리에게는 "남편이 하는 일을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조언을 덧붙인 뒤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 시작인 것을 명심해주세요"라고 오은영 박사는 얘기했다. 이어 14년만에 한국에 돌아온 아유미의 적응기가 펼쳐졌다. 22년만에 동거하는 아유미 모녀의 이상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예명 아이코닉으로 일본 연예계에 진출하며 큰 인기를 누렸던 아유미는 '이아유미'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건너왔다 밝혔다. 이사 온 지 얼마 안된 새 집이라고 아유미는 밝혔고 "물건이 별로 없어요"라고 얘기했다. 아유미의 방 말고 다른 곳에 한 명이 더 자고 있었는데 모두가 궁금해하는 그 사람은 바로 아유미의 어머니였다.

아유미보다 더 늦게 일어난 아유미의 어머니의 모습에 모두들 "정말 젊으시다"고 얘기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어머니는 일본에서 재일교포 2세였던 아버지와 만났다고 아유미는 소개했다. 자신은 15살 때 한국에 왔다고 말했고, 아유미 어머니 박명숙은 반갑게 자기 소개를 했다. 

아유미는 "제가 그동안 알고 있던 엄마 성격과 실제 엄마 성격과 차이가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좀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니까. 제가 그동안 알았던 엄마가 아니라 너무 낯설고, 어색하고 조금 무서워요"라고 전했다. 아유미는 어머니에 "엄마, 난방 안 껐지?"라고 물었고 "끄고 잤으면 좋겠어"라 말했다.

어머니는 "뜨거워서 좋은데 왜"라고 말했고 이 모습에 장성규와 하하는 "엄마랑 딸이 바뀐 것 같은 느낌"이라 얘기했다. 갑자기 어딘가로 향한 엄마는 멈칫하더니 "거실 불 켜면 안돼?"라 아유미에 물었다. 아유미는 "아니 이렇게 밝은데"라고 말했다. 딸의 잔소리에 바로 소등하는 엄마.

아유미가 원하는 대로 전등을 껐고, 아유미는 "거봐"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아침부터 절약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아유미는 "막상 혼자 살다 보니까 막 썼다간 돈이 없어지게 되는 거예요. 혼자 살면서부터 이렇게까지 절약을 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절약은 좋은 건데 너무 그러니까. 22년 만에 내 딸이 생각보다 더 예민하고 그런 걸 처음 알게 됐어요. 누가 엄만지 모를 정도에요"라고 말했다.

청소를 하던 아유미는 또 다시 어머니에 잔소리를 시작했고 어머니는 설거지를 하다 짜증을 내며 "아직 집이 적응이 안되어서 그래"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엄마랑 산 지 이때가 2주쯤 됐을 땐데, 매번 얘기했는데도 안 지켜주시니까"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한테 잔소리하시잖아요? 분명 이유가 있을 거예요. 왜 잔소리 하세요?"라고 물었다

아유미는 "제가 이렇게까지 가까이서 엄마랑 지내본 적이 별로 없어서. 저한테 맞춰줬음 좋겠단 이기적인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매일 아침 스트레칭을 하는 아유미는 자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양치를 하면서도 스쿼트를 하는 아유미에 "에너지도 절약하시지만 시간도 절약하시는 것 같아요"라고 패널들은 말했다.

아주 사소한 생활 방식까지 완전히 다른 두 모녀의 모습. 어머니는 밖에서 양치하는 아유미에 "양치는 세면대 앞에서 닦아야지, 뭐야. 더럽잖아"라고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 어머니는 양치를 하고 나오는 아유미에 눈치를 보며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관심사인 최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보며 "너도 발음 연습해서 드라마 나왔음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아유미는 "나 잘하거든?"하고 말하며 관심 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이런 심각한 드라마는, 발음에 좀 문제있는 거 아니야?"라고 아유미의 발음을 지적했고 아유미는 "딸한테 문제 있다니 그건 좀 너무한 거 아냐?"라고 물었다. 오은영은 "지금까지는 딸하고 엄마의 모습이에요. 근데 서로에게 어색하지만 계속 말은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대화는 안되는 상황이에요"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진짜 대화를 하려면 나를 알고 상대를 알아야 가능하거든요"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전날 시킨 식자재가 온 것을 보고 놀라며 한국의 배달 시스템에 신기해했다. 어머니는 "시장 가서 사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물었고 아유미는 "왜 이래. 기운 빠지게"라고 헛웃음을 지었다.

아유미는 "엄마. 나 요리하는 거 신기해? 엄마한테 해준 적 없지 않아?"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응. 근데 그래서 불안 불안해"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자취생활 22년 차인만큼 능숙한 칼질을 보여줬다. 빠른 칼질로 낫토를 잘라 신선하고 독특한 낫토 찌개를 만들었다. 아유미는 "청국장이랑 낫토랑 비슷해가지고"라며 찌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유미가 야키소바에 맥주를 넣고 어머니 눈치를 슬쩍 보고 한 입을 먹는 것을 보고서 오은영 박사는 "그런데 왜 눈치를 보셨어요?"라고 물었다. 아유미는 "어머니가 술 마시는 걸 싫어하세요"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맥주를 마시려다 엄마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곧바로 맥주캔을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빈 맥주 캔을 본 어머니는 "너 이게 뭐야"라고 물었고 아유미는 "이거 야키소바에 넣은 거야"라고 말했다. 낫토 된장찌개부터 폭신한 달걀말이, 야키소바까지 푸짐한 한 상이 완성됐고 아유미와 어머니의 식사가 시작됐다. 식당 운영 35년 차인 어머니는 아유미의 찌개를 먹어본 후 "청국장 같아"라며 호평했다.

이어 어머니는 다른 요리에도 호평을 보냈다. 아유미의 어머니는 어머니에 "너 진짜 술 먹지 마라"고 말했고 "내가 맨날 너 SNS 보잖아"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어, 나 그거 싫어"라고 말했다. 사진 볼 때마다 생각과 걱정을 많이 한다고 어머니는 얘기했다. 어머니는 취한 딸을 두 번 봤다고 말하면서 "나한테는 그게 되게 불안한 거야"라고 말했다.

아유미는 "엄마한테 불만이 있었나보지. 엄만 말이 너무 세"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는 굉장히 객관적으로 고칠 점을 얘기하고 그러는 편이신데, 아유미 씨는 굉장히 어머니와 달리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사람이거든요. 엄마가 느끼기엔 할 말을 해준다고 생각하지만 아유미 씨는 직설적이라 느껴지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죠"라고 얘기했다.

아유미는 곧 친구들과 만남을 가지게 됐다. 친구가 아닌 사촌 동생들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는 아유미는 "사촌 동생들이 한국 생활과 다양한 정보 파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유미는 어머니 걱정이 두 배가 될까봐 차마 사촌동생들과 만난다 얘기하지 못했다 말했다. 

괴로움을 술로 푸는 아유미에 오은영 박사는 "굉장히 어린 나이에 왔어요. 15살 어린 나이에 타국으로 건너와서, 연예계 생활을 했어요. 근데 어느 누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었을까 싶거든요"라고 말했다. 어머니에게 말하고 싶고 나누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고 오은영 박사는 얘기했고 "아유미 씨는 이 의존적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결핍이 불안과 외로움으로 남아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 불안과 외로움을 술로 달랜 거예요"라고 오은영 박사는 말했고 아유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엄마의 입장도 설명하기 시작했다. "엄마는 어린 딸을 일찍 타지에 보냈어요. 그러니까 더 걱정이 되셨던 거고 술이 곧 실수로 직결되는 사고방식을 갖고 계신 거죠"라고 말하며 서로가 술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말했다.

아유미가 집에 돌아온 순간부터 계속해서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엄마는 "냄새 나는 거 같은데"라고 의심했다. 아유미는 "먹었어. 먹었는데 적당히"라 답했다. "아예 안 먹는 건 엄마한테 거짓말을 하게 될 거 같아 싫고, 술을 먹되 적당히"라 아유미는 말했다. 엄마는 "하루 종일 많은 생각을 했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얘길 듣던 아유미는 주방 전등을 끄러 향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유미는 "엄마가 나쁜 뜻으로 얘기한 게 아닌 걸 알고 있는데"라 말했고 어머니는 "내가 말을 좀 세게 하더라고. 내가 너무 외롭게 했지"라과 말하며 아유미를 안아주었고, 두 사람은 눈물을 흘렸다. 오랜 시간 떨어져 살았던 서로가 그저 애틋한 모녀. 

어머니는 어렸을 때 아유미에 대해 "그때 얘길 하려면요. 제가 눈물이 날 것 같은데"라 말했다. 아유미는 영상을 보면서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왜냐면 제가 아유미 3살 때 그때부터 제가 사업을 시작했거든요. 그 어릴 때 얼마나 엄마의 손길이 그리웠을까. 그때는 제가 그 마음을 몰랐어요. 제가 소중한 시간을 잃었구나 그런 생각이 드니까"라고 아유미의 어머니는 말했다. 

어머니는 어린 시절 얘기를 하면 눈물밖에 안 난다고 말했고 "어린 아유미가 동생에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됐어요"라고 얘기했다. 엄마의 마음을 오늘 처음 듣게 된 아유미는 "엄마랑 이런 얘길 해본 적이 없었고 서로 사랑하긴 하는데 조금 다른 방법으로 대활 많이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예능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해당 방송은 '트래블러'의 후속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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