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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수석부의장 "북한 코로나 확산 중, 김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중"…"코로나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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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 태양궁전, 사람 많이 모이는 곳"
"함경도 등 북한에 이미 코로나 들어와"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제29·30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태양절 행사 불참 배경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꼽으며 "(김 위원장이) 며칠 있으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을 일축한 뒤 "금수산 태양궁전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고 그리고 폐쇄된 공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수산 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미이라 처리돼 안치된 곳이다.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 주석의 생일을 기리는 태양절 행사에 불참하자 건강이상설, 사망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와 미 CNN이 연달아 보도한 가운데 2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0.04.21. /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와 미 CNN이 연달아 보도한 가운데 21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0.04.21. / 뉴시스
정 부의장은 "북한에 이미 코로나가 들어왔다. 지금 수시로 노동신문에 강원도에서는 격리해제자가 300명이 나왔느니, 황해도와 함경도에서는 격리해제가 몇 명이 나왔느니 이런 보도가 나온다"면서 "격리해제자가 나온다는 이야기는 감염자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정 부의장은 김 위원장이 수일 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원산에 가 있다고 그러는 게 맞을 것"이라며 "그쪽에 가서 있으면서 할 일은 다하고 있다고 그런다. 삼지연시의 일꾼들한테 시 건설하는 데에 수고한다고 격려의 편지를 보내고 시리아 대통령한테도 축전인지 감사의 편지도 보내고 할 일 다하고 있다고 그런다. 며칠 있으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부의장은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데 대해 "북한도 틀림없이 코로나 감염이 되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코로나 관련해 보건의료 협력을 계기로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것 같은 그런 분위기다. 북한에 대한 저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불안감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나온 일종의 (저주의) 주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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