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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온라인공연]서울예술단 '푸른 눈 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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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지훈 기자)
뉴시스 제공
한국형 뮤지컬이 무엇인지 확인하려면,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푸른 눈 박연'을 보면 된다.

한국적인 소재와 배경, 신선한 연출로 2013년 11월 10~17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당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서울예술단이 15일 오후 7시30분 네이버공연 전시 판의 네이버TV(https://tv.naver.com/v/13264934)를 통해 스트리밍하니 그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에게 '박연'으로 잘 알려진 조선 첫 귀화 서양인 얀 얀스 벨테브레(?~?)의 삶을 무대 위로 옮겼다. 조선 제주도에 표착, 13년간 조선에 억류된 헨드릭 하멜(1630~1692)이 기록한 '하멜 표류기'의 짧은 기록이 바탕이다.

박연의 삶을 상상하고 재구성, 노래와 춤으로 그렸다. 하멜보다 20여년 전에 조선에 도착한 박연이 '왜 조선을 떠나지 않았는가?'에서 출발했다.

박연이 조선에서 겪는 해프닝과 병자호란을 통해 조선인이 돼가는 과정을 담는다.

이를 통해 사랑과 우정, 꿈과 인생의 가치를 전한다. 일찌감치 '다문화사회'를 예견한 듯한, '소통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절감하게 된다.

미학적으로도 눈여겨 볼 것이 많다.

특히 서양인 박연의 눈에 비친 낯설고 신비한 조선의 모습을 담은 무대·의상·영상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특히 영상은 판화의 에칭 기법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초현실적 공간을 표현했다.

벨테브레가 탄 배가 조난당하는 장면에서 바다의 풍랑을 표현한 영상, 번개를 묘사한 조명 등이 생생하게 어우러진다.

뿐만 아니라 산길, 궁궐 등의 묘사가 탁월하니 영상으로 감상해도 손색이 없겠다. 안무가 출신 연출가 이란영, 작가 김효진, 작곡가 김경육이 뭉쳤고 박연 역은 김수용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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