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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스윙스, 싸이 '챔피언' 무대 "카리스마 폭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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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스윙스가 싸이의 '챔피언' 무대를 선보였다.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2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싸이 특집이 진행됐다. 싸이 소속사 연예인인 제시는 싸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출연했다며 환히 웃었다. 강제성과 부탁 중 어느 게 더 큰지 김신영이 묻자 제시는 웃으며 "꼭 나오래요. 이 곡은 제시만 소화할 수 있어, 이렇게 말씀하셔서"라고 말했다.

제시의 말에 옆에 앉은 스윙스가 미소를 보였다. 스윙스는 "저는 강제로 스케줄에 갑자기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네, 저는 통보 케이스였어요. 입사 1개월 차 막내입니다"라고 스윙스는 자신을 소개했다. 제시는 이어 "헤이즈한테도 물어봐요"라고 말했고 싸이 소속사 가수 중 한 명인 헤이즈는 "제시 버전하고 스윙스 버전하고 합친 케이스다"라고 말했다.

"강제로 부탁 하나만 하자, 하시더니 부탁과 통보를 동시에 받게 됐다"고 헤이즈는 얘기했다. 싸이 소속사 외 똑같은 경험을 한 이가 있냐고 물으니 이승윤이 손을 들었다. 싸이가 직접 섭외 전화를 했냐고 김준현이 물으니 이승윤은 "저도 갑자기 전화하시더니 '이 노래는 네가 제일 잘 어울려' 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원래 싸이와 알고 지낸 사이였냐고 묻자 "초면도 아니고 '노면'이다"라고 이승윤은 웃었다. 잔나비 최정훈 또한 비슷한 상황이었다 한다. 정규 앨범 준비로 바쁜 최정훈은 정중히 거절했지만 또 전화를 하는 싸이에 결국 출연했다고 얘기했다. "네가 안 하면 이 그림이 다 틀어진다"는 싸이의 이야기에 결국 출연을 결심한 최정훈.

이에 이승윤은 웃어 보였고, 잔나비의 최정훈과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필도 "저도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얘기했다. 신용재 또한 비슷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했다. 제시는 황당해하며 "불후의 명곡 원래 이래요?"라고 물었고 이에 김신영은 "저희가 그런 게 아니라 그쪽 사장님께서"라고 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첫 무대는 스윙스가 꾸미게 됐다. 경연 프로그램의 최강자라 불리는 스윙스는 순서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가요계의 혁명가 아티스트 싸이를 실제로 존경한다고 스윙스는 말하며 "처음에 '새'를 부르는 싸이를 보고 저렇게 뚱뚱한 사람도 TV에 나오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돈가스를 먹으며 싸이 대표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스윙스. 어딘지 닮은 구석이 많은 두 사람은 끈끈한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윙스는 오늘 싸이의 곡 중 '챔피언'을 골라 열창했다. 싸이의 열정과 에너지, 카리스마를 그대로 응축시켜 폭발하는 스윙스의 무대에 에이티즈 멤버들도 열광했다. 스윙스는 직접 쓴 랩가사를 불렀고, 이에 싸이도 진지하게 무대를 지켜보았다. 스윙스는 노래를 마치고 웃으며 인사했다. 싸이도 스페셜 명곡 판정단도 기립박수를 보냈다.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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