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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5개 최빈국 채무상환금 6개월치 지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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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민철용 기자)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예멘 등 25개 최빈국의 코로나19 대응 재원 확보를 돕기 위해 이들 국가가 IMF에 빌린 채무를 '구제(Debt Relief)'해주기로 했다.

채무구제는 25개국이 IMF에 향후 6개월간 갚아야할 채무 원리금에 해당하는 재원을 IMF가 증여하는 방식으로 우선 이뤄진다. 향후 추가 재원 확보시 채무구제는 2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

13일(현지시간) IMF 홈페이지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 집행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재해 억제·부채 경감 기금'(CCRT)을 활용해 예멘 등 25개 회원국의 IMF 채무 원리금(debt service)'을 구제해주는 안건을 승인했다.

채무구제란 차관 공여국 또는 기관이 수혜국이 직면한 채무이행상의 어려움을 구제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방식에는 재융자(refinancing), 기간연장(rescheduling), 지불유예(moratorium), 탕감(cancellation) 등이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성명을 내어 "집행위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충격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의 일환으로 CCRT을 활용해 25개 회원국에 대한 즉시 채무구제를 승인했다고 발표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승인에 따라 최빈국 회원국에 (이들 국가가) IMF 채무 (원리금)를 향후 6개월간 상환할 수 있는 자금이 우선 지원된다"며 "이는 이들 국가가 부족한 재원을 필수적인 응급 의료와 기타 구호활동에 더 많이 투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무 구제 대상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부르키나파소, 콩고민주공화국, 말리, 네팔, 니제르, 르완다, 시에라리온, 솔로몬 제도, 예멘, 감비아, 기니비사우, 아이티, 라이베리아, 말라위 등 25개국이다.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이라고 IMF와 FT는 설명했다.

이들 회원국에 대한 채무구제는 5억달러(약 6100억원)에 달하는 CCRT 재원을 활용해 이뤄진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CRT 재원을 확대해 최빈국 회원국에게 향후 2년간 계속 채무 구제를 해주자"고 회원국에게 제안했다. 이에 따라 CCRT 재원 확충이 성사되면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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