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대구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1월 대구·청도 다녀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월 대구와 경북 청도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분류된 31번 환자가 방역당국의 조사에서 허위진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이 총회장은 지난 1월16일(대구)과 1월17일(청도)를 다녀간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 총회장의 대구와 청도 방문 당시 모습이 찍힌 동영상은 하이라이트만 담겨 있다.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규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채 부시장은 "CCTV 영상 분석 결과, 31번 확진자의 교회 내 동선에 대한 허위진술 정황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2차례에 걸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통해 교인명단 및 컴퓨터, 서류 등을 확보했다.

시는 경찰의 디지털 포렌식으로 2011년부터 올 2월까지의 교인 명단 관련 컴퓨터 파일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에서 제출한 명단(대구시 거주자 기준 1만459명)과 불일치하거나 확인 불가능한 교인 1877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명단 누락과 불일치가 의도적인 삭제로 인한 방역방해인지 아니면 탈퇴 또는 타교회 이적으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찰의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신천지 교인 명단에서 제외돼 있는 유년회·학생회 중 미입교자 211명과 선교교회(신천지 교인 가족 및 일반인 포섭 등을 위한 교회로 신천지 등록시스템에 미등재) 방문자 47명의 명단을 추가 확보했다.

이중 미검사자 11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신속히 실시해 6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뉴시스 제공
시는 신천지가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한 사실도 파악했다.

시는 신천지에서 제출한 시설목록(43곳)에서 누락된 8개 시설을 행정조사(1곳)와 제보 등(7곳)을 토대로 추가로 파악해 총 51개 시설에 대해 폐쇄 조치했다.

채 부시장은 "신천지 교회 측은 지난 2월22일 1차 자료 제출 시 전체의 43%인 22개 시설만 제출했으며 이후 3월1일 뒤늦게 20곳을 제출한 사실이 신속한 방역에 혼선을 초래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경찰에 행정조사에서 파악된 교인명단 누락 및 삭제, 역학조사 방해, 허위진술 등의 위법사항을 추가로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시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상황조사 및 법률 검토를 거쳐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집회 또는 모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행정명령을 어길 경우 관계 법률에 따라 엄중조치 할 예정이다.

채 부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19로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이 지대하다. 이번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피해상황조사 및 법률 검토를 거쳐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