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서울 119구급대 코로나 의심환자 이송 감소…"사회적거리두기 효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박동현 기자)
뉴시스 제공
서울에서 119구급대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 일평균 이송 건수가 3월 초 83건에서 4월 초 65건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과 달리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사회 내 감염이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4월 서울시 119구급대에 의한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건수는 3월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주차(3월1~7일)에는 코로나19 확진환자를 포함해 일일평균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건수가 76건이었고, 3월 2주차(3월8~14일)에는 코로나19 83건에 달했다. 3월 3주차(3월15~21일)와 3월 4주차(3월22~28일)에는 일일평균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건수가 각각 69건과 74건을 기록했다.

반면 4월 1주차(3월29일~4월4일)에는 전달 같은기간 대비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건수가 일일평균 65건으로 줄었고, 4월 2주차인(4월5~10일)까지 일일평균 약 71건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는 반면 지역사회 내 감염은 전날 대비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사람들간 만남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확진자로부터의 접촉이 줄어들고 이에 의심환자 출동건수도 함께 소폭이지만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등이 서울로 몰려 있어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서울 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출동요청 건수가 줄긴 했다"며 "특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등으로 확진자로부터 접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시는 금천구를 제외한 나머지 24개 자치구 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감염병 전담구급대를 24대에서 12대로 축소 운영할 방침이다. 소방력 확보를 위해 일반구급차 15대도 원 소속 소방서로 복귀한다.

다만 시는 읍압형 환자이송 장비 28대를 구비하고 있는 만큼 감염병 전담구급대(음압구급차)를 축소 운영해도 향후 발생하는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읍압형 환자이송 장비를 최근 28대 구매했기 때문에 일반구급대에서도 충분히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을 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이송하지 않을 때는 일반구급대 역할을 하고, 의심환자 이송 시에는 읍압형 환자이송 장비를 활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