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 도쿄(東京)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89명이나 발생했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도쿄도 발표를 인용해 집계 결과 이날 들어 코로나19 환자가 새로 189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추가 감염자 181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래 하루 사이에 가장 많다.
도쿄도에선 8일 144명, 9일 181명, 10일 189명으로 긴급사태 선언 등 강력한 방역대책에도 연일 신규 확진자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지난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도쿄, 오사카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고 외출 자제 등을 촉구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 도지사도 좀처럼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10일 ▲유흥 시설 ▲대학이나 학원 ▲운동 및 오락 시설 ▲극장 ▲ 집회와 전시 시설 ▲ 상업 시설의 6개 업종에 대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11일 0시를 기해 휴업을 요청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고이케 지사는 특히 선술집을 포함한 음식점들에 대해 "야간 외출 자제가 요구되기 때문에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해줄 것을 당부하고 또 주류 제공도 저녁 7시까지만 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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