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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여파 언제까지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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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연수 기자)
뉴시스 제공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3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연관 확진자 발생이 멈추지 않고 있다.

원내 확진자는 지난 4일을 끝으로 발생하지 않고 있어 그나마 병원 소독 등 정상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원외 확진자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방역당국과 의정부성모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의정부성모병원과 연관된 확진자는 원내 확진 18명, 원외 확진 41명으로 집계돼 총 59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분류별로는 입원 및 퇴원환자 21명, 환자 가족 및 지인 16명, 간병인 9명, 2·3차 감염 7명, 의료진 4명, 직원 2명이다.

지난 1일부터 폐쇄 조치된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4일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된 뒤 원내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진료를 재개하기 위해 층별 소독을 마친 상태다.

아직 남아있는 병원내 입원환자 100여명을 일일이 검사하고 다른 층으로 이동시켜 가면서 1개 층씩 개별 소독한 뒤 이날 원내 바이러스 잔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현장 실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와 달리 병원 바깥에서는 하루 2~3명씩 꾸준히 연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4~5명의 연관 확진자가 하루도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이 날도 오후 5시까지 의정부시와 양주시 등에서 3명의 추가 원외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이들은 퇴원환자와 간병인으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돼 원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23~25일 사이 원내 감염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15일 이상 경과해 큰 위기는 넘긴 상태지만, 병원 폐쇄 직전까지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경우 잠복기는 이달 15일에나 끝나게 된다.

더욱이 퇴원환자 중에는 잠복기가 이미 종료된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적지 않고, 일부 확진자는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증상이 나타나 확진되고 있는 만큼 인근 지자체들도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 여파가 1주일 정도는 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일단 병원 진료 재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원내 확진자는 지난 4일을 끝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 추가 발생 우려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경기북부 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응급환자 타 병원 이송 등 불편이 최대한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시설을 철저하게 소독하면서 성실하게 진료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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