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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코로나19 사태서 가장 큰 실수는 잘못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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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변상현 기자)
뉴시스 제공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가장 중대한 실수는 '잘못된 정보'라고 경고했다.

더힐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그룹 자선단체가 화상으로 개최한 행사 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며 "진실을 말하라. 명확하게 말하라. 동점심을 갖고 말하라.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일에 대해 공감하며 말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가능한 똑똑한 조언자와 전문가를 두라고 조언했다.

그는 "주변에 똑똑한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질문을 해도 당황하지 않을수록, 여러분들의 대응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취약 계층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도 당부했다.

그는 "(사람들이 집 안에만 머물면서)가정폭력이 벌어지고 인종적으로 (확진·사망률)불균형이 나타난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지도자들은 이런 것에 신경써야 하고 이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선 흑인과 라틴계가 코로나19에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는 사회경제적인 격차와 기저질환 등으로 인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봉쇄 조치가 계속되면서 가정폭력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블룸버그 그룹이 시장들과 함께 개최한 화상 행사는 이번이 네 번째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전 세계 300여 개 도시의 시장, 지도자, 코로나19 대응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전 행사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연설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서 경제 재개보다는 공중보건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소 다른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8일엔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억제 초기 징후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할 경우 사람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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