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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국 총리, 중환자실 나와..."초기 회복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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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민준 기자)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해 9일(현지시간) 중환자실에서 나왔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가 이날 저녁 집중치료실에서 병동으로 다시 옮겨졌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총리는 회복 초기 단계 동안 이 곳에서 면밀한 검진을 받을 것"이라며 "기분이 아주 괜찮은 상태"라고 전했다.

총리 대행인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앞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존슨 총리의 상태에 대해 "계속 긍정적인 전진을 이루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감염으로 런던에 위치한 세인트토머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그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는데 증상이 지속돼 5일 입원했다가 상태가 나빠져 이튿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당초 그는 가벼운 증세만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가격리 상태로 국정 운영을 계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증상이 열흘 넘게 지속되자 예방 차원에서 병원에 입원했다.

존슨 총리가 중환자실로 이송되자 일각에서는 그가 산소호흡기를 달 정도로 위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영국 정부는 그러나 이는 '잘못된 정보'라며 총리가 스스로 호흡하는 안정적 상태라고 거듭 밝혔다.

세계 주요국 정상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인물은 존슨 총리가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많은 정상들이 존슨 총리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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