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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신규사례 다시↑..."봉쇄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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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건우 기자)
뉴시스 제공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다시 늘어났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이날 기준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만362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4204명 증가했다. 직전날 증가치(3836명) 보다도 늘면서 신규 사망자 수가 다시 4000명대로 돌아왔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만8279명으로 하루 동안 610명 늘었다. 신규 사망자 수치 역시 직전날(542명) 보다 많아졌다.

이탈리아는 미국, 스페인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월 말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3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서서히 약해졌다. 그러나 결정적인 하락세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 일부 업종의 업무 복귀를 허용하고 점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그러나 이탈리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 봉쇄령을 추가로 연장할 거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ANSA통신은 9일 콘테 총리와 회동한 노동조합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탈리아 정부가 봉쇄령을 5월 3일까지 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콘테 총리가 봉쇄령 2주 연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들은 식료품과 제약 부문의 선별된 업체들과 일부 상점들만 다음주 다시 문을 열도록 허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달 3일 끝날 예정이던 코로나19 전국 봉쇄령을 오는 13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이탈리아는 이미 한 달 가량 이동 제한과 휴교·휴업령으로 봉쇄 중이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둔화를 확인하면서도 다시 감염증이 퍼지는 것을 막으려면 당분간 높은 수준의 봉쇄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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