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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국경도시 쑤이펀허, 코로나19 유입 증가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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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뉴시스 제공
러시아에서 귀국하는 중국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자 중러 국경도시인 헤이룽장성 쑤이펀허(綏芬河)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중국 환추왕 등은 인구 약 7만명의 도시인 쑤이펀허시는 전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모든 주거 구역에 대한 '봉쇄식 관리'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시 당국은 도시 내 330개 통제 부스를 설치하고, 사흘에 한 번씩 가구당 한명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민 통제 강화에 나섰다. 이런 조치들은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본 우한시와 후베이성 일부 지역에서 취했던 조치와 유사하다.

헤이룽장성 당국은 또 중러 양측이 합의를 통해 쑤이펀허 세관의 여행객 검사 통로를 닫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들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해졌지만, 해외 역유입을 통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헤이룽장성의 경우 중국인들이 육상교통을 이용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주요 질병 유입통로로 부상한 상황이다. 9일 기준 역외에서 쑤이펀허를 통해 유입된 누적 확진자가 84명이고, 무증상감염자도 127명이다.

쑤이펀허 당국은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팡창병원(임시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당국은 6일부터 임시병원 운영을 위한 건물 개조작업을 진행 중이며 11일부터 환자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13층짜리 사무용 건물을 개조해 마련될 이 병원에는 600여개의 병상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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