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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감염경로 시설·병원 109명…신천지 관련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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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혜숙 기자)
뉴시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204명 중 203명은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치매 등 정신질환을 많이 앓고 있었다.

사망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대구·경북 지역 환자인 가운데 절반이 시설 및 병원에서 감염됐으며 10%는 신천지 관련 사망자였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0시까지 204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사망했다. 1만423명 가운데 204명이 숨져 치명률은 1.96%다.

사망자의 평균 나이는 77.4세로 가장 젊은 사람은 35세였고 최고령자는 98세였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이 85.8%(175명)다. 치명률은 80세 이상이 21.14%, 70대 8.67%, 60대 2.05%, 50대 0.68%, 40대 0.22%, 30대 0.09% 등이다.

대구 139명(68.1%), 경북 47명(23.0%) 등 대구·경북에서 186명(91.2%)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11명(5.4%), 부산 3명, 서울 2명, 울산 1명, 강원 1명 등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204명 중 기저질환이 없는 사망자는 1명이다. 70대 남성으로 감염병신고서와 의무기록 등 현재 자료상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른 203명은 기저질환(중복 가능)이 있었다.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자가 78.4%(160명)로 가장 많았다. 당뇨병, 통풍, 쿠싱증후군 등 내분비계·대사성 질환이 51.9%(106명), 치매, 조현병 등 정신질환이 42.6%(87명)였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 호흡기계 질환 26.9%(55명), 만성신장질환, 전립선질환 등 비뇨·생식기계 질환 18.6%(38명), 폐암, 간암, 위암 등 암 환자는 13.7%(28명) 등이었다.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6.8%(14명), 간경변증 등 소화기계 질환 3.9%(8명), 골다공증,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2.4%(5명), 원발성 혈소판증가증, 빈혈 등 혈액 및 조혈계 질환 1.9%(4명) 등이다.

사망자들의 감염 경로를 보면 시설 및 병원이 109명(53.4%)으로 절반이 넘었다. 특히 요양병원 확진자 가운데 53명(26.0%)이 사망해 가장 많았고 기타 의료기관 22명(10.8%), 요양원 17명(8.3%), 청도대남병원 9명(4.4%), 기타 사회복지시설 8명(3.9%) 등이었다.

이어 신천지 관련 사망자가 21명(10.3%), 확진자 접촉 17명(8.3%) 등이었으며 57명(27.9%)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환자가 숨진 장소는 입원실 185명(90.7%), 응급실 17명(8.3%), 자택 2명(1.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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