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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추방돼 귀국한 과테말라인 3명째 코로나19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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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철 기자)
뉴시스 제공
과테말라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추방돼 항공편으로 귀국한 과테말라 국적자가 3명 째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사실은 과테말라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오는 추방자 운송 항공기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이착륙을 금지시킨지 하루 만에 발표되었다.

과테말라 보건부는 3번째 확진환자는 3월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추방된 37세 남성으로 귀국후 계속해서 격리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한 29세와 31세의 남성들도 이미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항공기에는 어린이 10명을 포함한 41명의 과테말라인들이 타고 있었다.

미국으로부터의 추방자 문제는 과테말라 뿐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국경을 폐쇄한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자국민의 감염을 우려해 이들을 받아들이기를 꺼려하는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과테말라에서는 귀국 이민들이 도착하는 즉시 과테말라 공군기지에 하루 동안 격리 시킨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단독으로 격리되지만 나머지는 하루만에 풀려나며, 스스로 감독없이 자택에 머무르도록 지시를 받았다.

과테말라 외무부는 6일 이와 관련, 부활절 휴가 기간중 미국에서 오는 추방자 항공편을 모두 입국금지 시킨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측에 나중에 항공편이 재개되더라도 지금처럼 100명씩이 아니라 25명씩만 운송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테말라 정부는 이미 도착한 항공편에서도 최소 6명의 추방자들이 심한 기침과 고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격리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이들과 접촉한 정부 관리들도 모두 격리되었다.

과테말라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전국 각 주와 여러 지방 사이의 이동을 금지시켰으며 미국 측에도 추방 이민들의 운송기를 수도를 비롯한 몇 군데에만 한정적으로 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과테말라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74명 나왔고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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