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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라인 개학 스마트기기 33만2천대 확보…저소득층 위주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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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동현 기자)
뉴시스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에 대비, 스마트기기 물량 33만2000대를 학생들에게 대여해주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단장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내용을 이 같이 전했다.

중대본은 시도 간, 단위학교 간 보유격차가 있어 학교가 우선 기기를 구매하거나 빌리면 예산을 추후 지원하는 방법, 서대문구청이나 수원시청처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과의 협력으로 기기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격교육을 위한 EBS 등 교육용 콘텐츠는 5월31일까지 데이터를 무료로 지원한다. 교육급여 대상자에게는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한다.

전국 모든 교실에서는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상용사이트에 접근하도록 규제를 풀었다. 원격수업에 필요한 무선 인터넷 접속 공유기와 웹캠, 핀마이크 등 기자재는 지원할 예정이다.

원격수업을 위한 공공플랫폼인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는 각각 학생 300만명이 동시 접속하도록 준비하고, 네이버 라인윅스 등 다양한 민간 플랫폼 활용도 지원한다. 공공콘텐츠는 EBS와 디지털교과서, 국·검정교과서 전자책(e-book) 등 약 9만종을 확보한 상태다.

초등 1~2학년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지 않도록 EBS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학습꾸러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맞벌이가정 등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학생은 학교 컴퓨터실을 활용해 원격수업과 돌봄을 병행해 제공할 예정이다.

진학을 준비하는 고교 3학년에게는 진로·진학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위한 1:1 교사 온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직업계고 학생은 기간집중이수제를 활용해 온라인 개학 기간에는 전공교과와 이론 수업을, 등교수업이 가능해진 시점 부터는 실습을 집중 실시한다.

중대본은 학생들이 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학원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학원, 교습소 등에 휴원을 권고하고, 문을 여는 학원에 대한 방역 현장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전국의 학원·교습소 12만6872개 중 7만3340개(57.8%)에 대한 합동 방역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부터는 가족 중 해외 귀국자가 있는 학생이나 강사도 2주간 학원에 등원하거나 출근하지 않도록 중지했고 지난 3일부터는 시·도별 교육청마다 방역 위반 학원을 신고할 수 있는 센터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학원이 운영제한 업종으로 지정한 지역은 서울, 경기 전북 등 8개 지역이다. 이들은 방역점검 결과 지적된 사항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단체 명령에 의한 영업정지 및 2차 감염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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