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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민들 "판로 꽉 막혀 생산비도 못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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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철 기자)
뉴시스 제공
[박수철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농산물 판로가 막혀 위기에 처한 제주농민들이 제주도를 상대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 소속 23개 단체는 6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발 세계적 식량위기가 시작됐다"며 "제주농업회생을 위한 단기 대책과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며 농산물 가격안정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마늘 등 제주를 대표하는 1차 산업 생산자 협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위축이 일어나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생산비는 커녕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주 농민들은 빚만 쌓여 가고 있으며, 한계에 부딪친 농민들은 텅 빈 밭에 주저않아 피눈물을 쏟아내고 있다"고 외쳤다.

코로나19 관련 추경안이 통과된 이후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점도 꼬집었다.

이들은 "추경안이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국가적 재난 상태로 악화된 현 상황에서 피해를 받고 있는 국민에 대한 직접적인 대책으로는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경에 농업 분야는 배정돼 있지 않아 농업을 바라보는 정부의 모습에 울화통이 터진다"며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가격안정 대책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농민들은 4·15총선 출마자와 정부, 제주도정에 ▲ 제주마늘가격 3만2300원 보장과 김치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도의 조속한 확대 시행 ▲ 해상물류비지원 즉각 시행 ▲ 코로나19 농업피해 보상 및 재해기본수당 1인당 100만원 지급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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