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마산의료원 39세 간호사·9세 아들 확진 '비상'(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혜숙 기자)
뉴시스 제공
[장혜숙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경남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 근무 39세 간호사와 9세 아들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에 따르면, 마산의료원 간호사(경남 109번 확진자)는 지난 2일 가래 증상 등 최초 증상이 있었고, 4일 근육통·발열이 있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 새벽 3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밀접 접촉자인 남편·자녀 2명 등 가족 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의사·간호사·일반 직원 등 전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날 오후 나온 검사 결과, 109번 확진자의 9세 아들(경남 110번 확진자)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편과 다른 자녀 1명은 음성이었다.

마산의료원은 추가 입원을 안 받기로 했으나, 109번 확진자의 어린 아들이어서 같은 병실에 배치했다.

이날 밀접 접촉자로 확인된 간호사 9명 가운데 6명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간호사 3명의 검사 결과는 6일 나올 예정이다.

이로써 경남 누적 확진자는 총 107명으로 늘어났다. 완치 퇴원자는 오늘 오전 10시 보다 2명이 추가돼 총 76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판정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3번이 더 높다.

경남도는 앞서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경남 109번은 현재까지 확진자 13명을 간호했고, 지난 3월 31일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은 원래 근무가 없었으나 근무 조정사항을 통보 받지 못해 저녁에 잠깐 출근했다가 근무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자택으로 퇴근했고, 이후로는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109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마산의료원 근무 의사 22명과는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또한, 간호사 180명 중 109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 간호사는 모두 9명이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마산의료원 의료진, 일반 직원 등 396명 전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며, 접촉 가능성이 높은 일반병동 의료진 등 40명은 우선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마산의료원 응급실에는 하루 평균 40~50명이 약 처방전을 발급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나, 응급실 일반환자와 109번 확진자와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109번 확진자가 4일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했을 당시 응급실 일부 동선이 겹치는 점을 고려해 응급실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을 완료했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의료진 추가 확진 등으로 마산의료원 의료인력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진주경상대병원 등과 인력 파견을 협의하고 있으며, 도내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과도 병상 배정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5일 오후 7시 현재 경남 누적 확진자는 107명이다. 검사중 의사환자는 353명, 자가격리자는 1668명이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창원 29명, 거창 19명, 김해 10명, 진주 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4명, 고성 2명, 사천 2명, 함안 1명, 남해 1명, 함양 1명, 산청 1명이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