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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란 등 코로나19 피해국 제재 완화해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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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건우 기자)
뉴시스 제공
미국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나라들에 대해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글로벌 위기의 시기 미국은 이끌어야 한다"며 "우리는 피해를 입고 있거나 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가장 먼저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 그게 바로 우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경을 모르는 치명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한창"이라며 "미국은 미국인의 건강을 우선시하면서도, 이란을 포함해 이 바이러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들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구호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란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라면서 이란 정부가 진실 은폐와 역내 도발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제재와 관련해 이미 인도주의적 예외가 있긴 하지만 실상은 많은 정부와 기관이 도움 제공 시 미국 제재와의 충돌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의 제재가 의료 용품과 필요 장비에 대한 이란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어디에서나 코로나19 사태를 다뤄야 한다. 바이러스가 세계 어떤 곳에서 퍼지고 있다면 모든 곳에 대한 공공 보건 위기"라며 인위적인 인도적 지원 제한은 미국인에 대한 바이러스 위협을 높일 뿐이라고 역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이란의 핵개발을 이유로 이란에 대해 경제 제재를 강화해 왔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제재 때문에 코로나19 방역에 어려움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을 비롯해 북한, 중국, 러시아 등 8개국은 지난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공동서한을 보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와 관련해 "국가의 팬데믹 대응 역량을 훼손할 수 있는 제재의 면제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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