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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안돼. 일화용품 써라"…코로나19가 바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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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동현 기자)
뉴시스 제공
[박동현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장바구니처럼 재사용 가능한 물건을 금지한 것이 코로나19 확산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구촌 환경 문제로 일회용품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이 대안으로 자리잡았지만, 코로나19는 이러한 사회상까지 극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같은 권고사항은 지난달 16일 외출금지령(stay-at-home)과 함께 내려졌다. 이 지역은 당시 미국에서 가장 처음으로 자택에 머물라는 강경책을 내놨었다.

이 일대 도시들은 테이크아웃이나 배송을 위해 문을 열어야 하는 업체 및 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지침을 내놨다. 이 지침에는 "집에서 직접 가방이나 머그잔, 기타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가져오지 말라"는 것도 포함됐다.

이 규정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한 캘리포니아 방침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해 호텔에서 일회용 샴푸 및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주법에 서명했다. 주 의원들은 또한 캘리포니아에서 203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이런 풍경을 뒤바꿔놨다. 북캘리포니아 전역에 매장을 둔 스타벅스가 머그컵 사용을 중단하고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일련의 조치와 일치한다.

환경론자들도 "재사용이 가능한 장바구니를 가게에 들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잘못된 것이지만, 나는 이러한 조치에 대해선 확실하게 이해한다"며 "집에서 가져 온 내 장바구니에 누군가 내 식료품을 넣어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워싱턴주와 함께 초기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확산하는 지역이었다. 물론 지금도 주시해야 하는 지역 가운데 하나이긴 하지만 뉴욕주, 뉴저지 등에 비해 확산 속도가 다소 느려진 것도 사실이다.

폴리티코는 "이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방식의 많은 변화 중 하나"라면서 "이 지역들은 캘리포니아의 확산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초기 조치를 위한 것으로 인정받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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