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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고한석 디지털재단 이사장을 비서실장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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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뉴시스 제공
[김시현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

오성규 현 비서실장은 앞으로 외곽에서 박 시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서울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오 실장 후임으로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을 내정했다. 신임 비서실장 인사는 오는 7일에 단행될 예정이다.

오 실장은 향후 박 시장을 외곽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오 실장은 지난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이 3선에 성공한 뒤 비서실장을 맡았다.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고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부원장을 역임했다. 빅데이터 전문가로 꼽히는 고 이사장은 민간기업에서 글로벌 사업 경력을 쌓았다. 이후 열린우리당에서 정책연구원 정책기획 연구원과 정세분석국장 등을 지냈다.

시 고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국이 긴급한 상황이긴 하지만, 민선 3기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시정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장으로서 남은 2년을 잘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시 내부 일각에서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정무부시장,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의 변동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시 관계자는 "총선이 끝난 뒤에는 아마 정무라인 쪽의 큰 폭의 인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정무부시장부터 정무수석 등 정무라인이 큰 폭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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