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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9명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개학우려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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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연수 기자)
뉴시스 제공
[이연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프라인 개학에 대해 '우려된다'는 의견도 95.7%에 달했다.

서울시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2%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시행됐으며 성·연령·권역별 인구 비례표집을 통해 온라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민 1500명이 참석했으며 표본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은 ±2.53%포인트다.

다수가 모이는 행사참여 자제(96.9%), 모임취소 등 타인만남 자제(93.9%), 평소 대비 외식자제(94.2%), 불필요한 외출 자제(93.5%),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91.4%) 등의 수칙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밀접접촉의 위험이 있는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에 대해서는 종교시설(71.3%), PC방 및 노래연습장(53.8%), 실내 체육시설(46.7%)의 경우 운영금지를 강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반면 학원의 경우 현행과 같은 운영자제 권고 의견이 47.7%, 운영금지 강제 의견이 35.4%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가 누적에 대해서는 시민 10명 중 4명이 '감염병 확산에 대한 위기의식, 답답함 등 스트레스 및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경제활동 제한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의 부담(26.5%) ▲신체적 활동 제한(22.5%) ▲가족 돌봄의 부담(7.9%) 등의 순이었다.
뉴시스 제공
오프라인 개학에 대해서도 시민 10명 중 6명은 초·중·고등학교 개학 강행 시 '학교 내 집단감염 발생'(56,7%)'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증가로 가족 등 지역사회 감염 확산(24.5%)'과 '감염 발생 시 재휴교 시행 등 학사혼란 발생(11.5%)' 등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타냈다.

또한 개학 후 학교 내 집단감염 발생 우려에 대해서도 '우려된다'는 의견이 95.7%에 달했다. '매우 우려된다'는 응답이 62.7%를 차지했고 '다소 우려된다'는 답변도 33%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온라인 개학 시행방침을 발표하기 전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이 기존 4월 6일로 예정된 학교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가장 적절한 개학 방식으로는 '온라인 개학 우선 실시 후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개학 실시'를 선택한 비율이 47.2%로 가장 높았다.

다만 개학 연기에 따른 시민들의 우려도 계속됐다. 개학 연기 시 우려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학생의 학습기회 부족(29.6%)', ‘돌봄으로 인한 부모의 근로제한 등 경제적 문제(22.4%)', ‘수능 연기 등 입시관련 계획 조정 불가피(18.1%)', ‘보육, 교육 등 가정 내 자녀돌봄 문제(15.0%)' 등의 답변이 고루 선택됐다.

고등학생 이하 구성원이 포함된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는 43.5%가 가족 중 1명 이상이 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답변했다. 학원 등원의 주요 이유로는 진학 준비 등 학습보충이 65.9%로 가장 높았고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11.8%였다.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해서는 80.5%가 '잘 대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9.5%를 기록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해 학습공백, 돌봄공백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개학에 맞춰 다중밀집시설 점검 등 시 차원에서 가능한 방역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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