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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운영선사, 경영난에 7조원 조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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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혜숙 기자)
뉴시스 제공
[장혜숙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크루즈선 운영사인 카니발(CC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에도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해 60억달러 규모 신규 자금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CNN과 가디언 등 외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월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해상 격리 중 705명 이상 집단 감염자를 발생시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도 카니발 소속이다. 카니발은 카니발 크루즈, 코스타 크루즈, 홀란드 아메리카 라인, 프린세스 크루즈 등 다수의 산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카니발은 선박 담보 채권 발행(30억달러), 전환 사채 발행(17억5000억달러), 신주 발행(12억5000억달러) 등을 통해 60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투자회사 웨드부시 소속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하디만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카니발은 매달 5억달러의 현금이 소진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새로운 자금 투입으로 향후 12~13개월간 존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발은 지난해 연매출 200억달러, 연수익 3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 매출 감소는 물론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황금알을 낳은 관광산업의 총아였던 크루즈선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건 등으로 기피 대상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카니발은 물론 전 세계 대부분 운영사들이 크루즈선 운항을 중단했다. 일부 크루즈선은 기항지를 찾지 못해 바다를 떠돌고 있는 상태다.

카니발은 이날 자금 확보 계획을 밝히면서 탑승객 하선, 선박과 선원 방역, 탑승객과 법정 소송 등으로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했다.

향후 크루즈선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브랜드 가치 손실과 기항지 제한 등 각국 정부의 규제로 여행 수요 감소 등 장기간 악재에 직면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하디만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되더라도 크루즈선 여행은 위험성 등 때문에 고객의 우선순위 최하단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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