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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하루새 253명 새로 숨져 총사망자 12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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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철 기자)
뉴시스 제공
[박수철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 급격 증가에 따라 1000개의 병상을 갖춘 해군 병원선이 30일 뉴욕에 도착한 가운데 빌 더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수천장의 의료용 마스크가 뉴욕 시립병원에서 사라졌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코로나19의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에게 "무서운 모욕"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만에 253명 증가해 뉴욕주 전체 사망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쿠오모 지사는 "뉴욕주의 전 주민들이 많은 손실과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많은 눈물을 흘리고 큰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주 관리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코로나19 발병률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오모 지사는 "얼마가 되든 놀라울 것이다"라며 "이미 1200명이 넘는 뉴욕 시민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뉴욕주에서는 6만6000명이 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는데 대부분이 뉴욕시에서 발생했다. 현재 뉴욕에는 9500명이 코로나19로 입원해 있다.

한편 더 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뉴욕시의 제이커비 병원의 간호사 프리다 오크란과 킹스카운티 병원의 간호사 테레사 로코코 등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밝혔다. 오크란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나는 간호사다. 집에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로코코는 48년 간 일해온 베테랑 간호사였다.

더 블라지오 시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시립병원에서 수천장의 마스크가 사라졌다'고 아무 증거도 없이 의료 종사자들이 마치 마스크를 빼돌리고 있는 듯 의혹을 제기해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에게 끔찍한 모욕을 가했다. 대통령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감각하다"고 강력 비난했다.

케네스 라스케 뉴욕병원협회장도 "뉴욕의 의료 종사자들은 '보호장비들을 뒤로 빼돌린다'는 의혹을 대통령으로부터 제기받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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