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전국 신규 환자 중 서울·경기서 39%…대구는 집단발생 여파에 '불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박동현 기자)
뉴시스 제공
[박동현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전국 신규환자의 4분의1을 차지하면서 수도권 중심 감염 확산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다. 대구에서는 요양병원 등 시설 내 집단발생으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30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78명 중 서울에서 16명, 경기에서 15명이 발생했다. 전체 신규환자 중 서울과 경기 환자 비율은 39%다.

서울에서는 16명의 신규 확진자 중 10명이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성결교회와 관련된 환자다. 이 교회에서는 3월25일부터 현재까지 2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 중에는 금천구 소재 콜센터 직원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 콜센터'처럼 콜센터는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밀집해 근무를 해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우려가 나온다. 현재까지 구로 콜센터 관련 환자는 96명에 이른다. 금천 콜센터 직원 78명은 자가격리 조치 후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서울 도봉구와 강남구 등에서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학원 내 학생 등 집단감염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9일 서울과 경기에서 확인된 해외유입 관련 확진 사례는 156건이 있었는데 30일에는 188건으로 늘어 32건이 추가됐다. 이는 검역 당시에는 증상이 없어 지역사회로 이동했다가 추후 역학조사 결과 해외유입 사례로 확인된 경우다.

6624명의 환자가 발생한 대구도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 제2미주병원에서 전일대비 58명이 추가 확진됐다. 환자 53명과 직원 5명 등이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만 13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제2미주병원 외에도 한사랑요양병원 1명, 대실요양병원 1명 등의 신규 환자도 발생했다. 누적환자는 한사랑요양병원 110명, 대실요양병원 91명 등이다.

국내 신규 확진환자는 지난 28일부터 146명, 105명, 78명 등으로 3일 연속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 위험요인이 존재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위험요인과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면 오는 4월6일로 예정된 전국 초중고 학교의 개학과 생활방역 도입 등이 연기될 수밖에 없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환자 숫자가 적더라도 과거 경험했던 것처럼 1~2명의 사례가 밀접한 환경 안에서 노출이 일어나면 대규모 유행이 증폭될 우려가 있다"며 "절대적인 환자 수만 갖고 (개학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판단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