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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트럼프 초기 대응 실패로 미국인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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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지우 기자)
뉴시스 제공
[장지우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로 미국인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소속인 펠로시 의장은 앞서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한 바 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CNN 보도 프로그램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예방책을 취해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대해 초기에 (심각성을) 부인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그의 (미숙한) 대응으로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에 코로나19를 평가절하해 미국인의 생명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2조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에) 서명하기 20일전만 해도 모든 것이 좋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때 이미 500건이 감염됐고 이중 17명이 숨졌다"며 "그리고 우리는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10만명의 확진자와 2000명의 사망자를 가지게 됐다"고 힐난했다.

그는 "과학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이라고 보고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 상황에 대해 언제, 얼마나 알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그가 무엇을 알았고, 언제 알았는지는 사후 검토 대상(after-action review)이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장비를 필요한 곳으로 옮기는 것을 지연시킨 것이 치명적이었다"며 "우리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개방하는 것보다는 추가 인명 손실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추가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민주당 소속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주 재정 부족을 해소할 수 없다면서 경기 부양책 규모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펠로시 의장은 쿠오모 주지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더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경기 부양책을 '계약금(down payment)'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인 제롬 파월 의장에게 더 많은 행동을 요청했다고 소개한 뒤 "우리는 필요를 충족시키는 실질적인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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