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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 '1종 전문박물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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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김철희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고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마한제국의 역사적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나주복암리 고분전시관'이 전문 박물관으로 발 돋음 하게 됐다.

29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복암리 고분전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련 법령 기준을 충족해 전문 전시 시설을 갖춘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됐다.

전시관은 시설 기준 격상으로 한층 더 다양하고 내실 있는 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기관, 학계 등과 더욱 활발한 교류·협력 활동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나주시가 과거 영산강 유역에서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웠던 마한 실체 조명을 위해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 다시면 복암리 고분과 400m 떨어진 지척에 들어선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만2211㎡ 규모로 지난 2016년 4월30일 문을 열었다.

지하 1층에는 관람 코스인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영상실을 갖췄다. 지상 1·2층에는 실내 체험장과 북 카페 등을 운영 중이다.

3층은 복암리 고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단체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체험장과 당나귀 동물농장 등 재미 공간을 갖추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지난 1998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남대학교 합동조사단이 발굴한 국가사적 제404호인 나주복암리고분 3호분 외·내부 원형을 그대로 복원해 전시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이처럼 고분의 크기와 구조를 1대1 비율로 복원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반도 고대사에 흥미를 갖는 학생들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전시실에는 스타급 유물인 복암리 3호분 출토 금동신발과 은제관식, 큰 칼 등 주요 출토유물 모형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한편 복암리고분은 지난 1996년 7월~1998년 9월까지 3단계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당시 합동조사단은 고분군 내에서 옹관묘·횡혈식석실묘·수혈식석곽묘·횡구식석곽묘·횡구식석실묘 등 7가지 형태의 묘제가 공존하는 총 41기의 매장시설을 확인했다.

특히 도굴되지 않은 3호분에선 금동신발과 은제관식, 큰칼, 금귀고리 등 다양하면서도 최고의 권위를 상징하는 유물 790점이 대량 출토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앞으로도 마한인의 문화와 삶의 기록을 재조명하는 데 힘쓰겠다"면서 "1종 전문박물관 승격을 계기로 찬란했던 마한문화 등 대한민국의 고대사가 다양한 관점에서 재조명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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