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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외접촉 확진자 9명 추가…구로콜센터와 같은 96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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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윤우진 기자)
뉴시스 제공
[윤우진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접촉 확진자가 27일 하루 서울에서만 9명이 발생했다. 모두 유럽과 미국, 태국에서 입국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다.

이로써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수는 최소 96명이 됐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6명,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87명이다.

◇美·英·佛 입국자 줄줄이…태국 관련도 2명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17번째 환자(46세, 남성)는 방배3동 거주자로, 지난 18일 프랑스에서 귀국한 뒤 확진됐다.

귀국 당일 지인 차량으로 마스크를 쓰고 귀가했으며 19일부터 24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23일 처음으로 증상이 나타났으며 25일 공유차량을 이용해 서울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들러 검사를 받았고 도보로 귀가했다. 다음날인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있는 태릉선수촌으로 이송됐다.

중구에서는 2번째 확진자(30대, 여성)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멕시코를 방문한 뒤 미국을 경유해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무증상으로 검역소를 통과했으며, 마스크를 쓴 채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다음날인 25일에는 마스크를 쓰고 택시로 다른 지역 친척집을 방문했으며 귀가할 때 편의점을 들렀다. 25일에는 자택에 머물러으며 발열과 피로감을 느끼고 다른 구에 위치한 종합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후 자택에서 자가격리했으며 27일 확진자 통보를 받고 구급차를 이용해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구청은 확진자 거주지와 엘리베이터, 편의점 방역을 실시했다.

성북구 종암동에서는 지난 26일 영국에서 입국한 22세 여성이 성북구 16번째 확진자가 됐다. 입국 당일 자차로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으며 2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봉구 창3동에서 27일 발생한 5번째 확진자(50대, 여성)는 지난 24일 미국에서 귀국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택시로 집으로 이동했다.

25일에는 오전 7시33분 창3동의 모 식당을 방문해 종업원 2명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접촉자 신원이 모두 파악됐으며 검체 채취와 자가격리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도봉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2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에는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강남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확진자가 총 8명으로 늘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27일 영국 런던 소재 고등학교에서 유학하다 귀국한 17세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가자 런던발 에미레이트 항공편, 두바이발 인천행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이용해 24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강남국 도곡동 아파트에서 지내왔으며 25일 정오 38도의 고열이 발생해 강남구 보건소에서 검체채취 검사를 받았으며 27일 오전 양성 판정이 나왔다.

다행히 귀국 후 하루 동안 집에서만 지내 다른 장소나 외부 접촉자가 없었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 모친과 남동생은 검체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강남구는 전날 확진받은 27번째 확진자(25세, 남성)의 동선도 27일 공개했다.

강남구 27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으며 오후 7시20분 강남역4번 출구에 있는 음식점을 방문해 식사한 뒤 귀가했다. 23일에는 전북 전주의 부친댁을 1박2일로 방문했으며 다음날인 24일 귀가했다.

중랑구 중화2동에서는 해외접촉 관련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중랑구 12번째 확진자(여성, 53세)는 6번째 확진자(24세, 남성)의 이모로 같은 집에 함께 살고 있다. 조카인 6번째 환자는 필리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귀국 후 증상이 나타났으며 지난 20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 12번째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자가격리하던 중 증상이 나타났으며 26일 구급차를 타고 오후 3시25분 중랑구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검사 후에도 구급차를 타고 귀가했으며 27일 확진 판정을 받아 오후 1시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중랑구 13번째 확진자(45세, 남성)는 태국에서 귀국한 후 지난 23~24일 집에만 머무르다 25일 오후 9시23분 도보로 베이커리에 다녀왔다.

이 환자는 26일 증상이 나타나 오후 5시40분쯤 도보로 선별진료소에 가 검사를 받았으며 27일 확진판정을 받고 오후 2시30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있는 태릉선수촌에 입소했다.

중랑구청은 "두 확진자의 동거 가족은 자가격리 조치했다"며 "13번 확진자는 밀접 접촉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유럽발 확진자 2명 무증상…전수조사로 확인돼

증상이 없더라도 유럽발 입국자 모두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3일 이내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발견된 환자도 2명이 있다.

마포구청은 이날 성산2동 성산시영아파트에서 14번째 확진자(20대, 여성)가 발생한 사실을 알렸다.

마포구 14번째 확진자는 지난 25일 오후 2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오후 4시30분 부친의 자가용을 타고 귀가했다.

26일에는 오후 3시까지 성산2동 자택에 머무르다 오후 3시10분 도보로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해 집에 머물렀다. 다음날인 27일 오전 5시30분 확진 판정을 받고 11시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마포구 14번째 환자는 자택에 혼자 거주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귀가하던 차 안에서도 부친과 본인 둘 다 마스크를 써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증상이 없는 상태다.

강동구에서도 전날 저녁 프랑스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나왔다.

27일 강동구청에서 공개한 강동구 9번째 확진자(22세, 여성)는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거주자다. 이 환자는지난 25일 오후 4시 대한항공 항공편(KE902, 34B)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으며, 자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엘리베이터를 탑승했으나 접촉자는 없었다.

다음날인 26일 오전 9시30분 걸어서 상일동역 버스정류장으로 간 뒤 오전 9시40분 버스(3321번)를 타고 보건소 정류장에서 내렸다. 오전 10시22분부터 오전10시34분까지 강동구 보건소 제2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다시 버스(340번)를 이용해 오전 11시10분 귀가해다. 엘리베이터를 탑승했으나 접촉자는 없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며, 26일 강동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오후 8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국가지정병원인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확진자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와 검사도 진행 중이다.

유럽에 이어 27일부로 미국발 입국자도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됨에 따라 방역당국 통제 하에 추가 확진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회·직장 내 감염 우려 여전

교회와 직장 내 지역사회 감염도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금천구 독산3동에서는 8번째 확진자(55세, 남성)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금천구 6번째 확진자가 지난 22일 방문했던 구로구 만민중앙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27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국가지정병원은 보라매병원으로 이송 준비 중이다.

구로구 측은 만민중앙교회가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고 있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22일 교회에 있었던 관계자 150여명에 대해 전원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6일 인천 부평구에서는 서울 금천구 확진자(33세, 여성)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다 감염된 부평구 10번째 확진자(23세, 여성)가 1명 발생했다.

이 부평구 10번째 확진자는증상이 나타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직장이 위치한 금천구 SK트윈타워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사실이 알려져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금천구청은 해당 직장과 구내식당 등에 대한 방역은 마친 상태다.
뉴시스 제공
◇감염경로 '오리무중' 사례도…생후 4주에 입원한 신생아 퇴원

영등포구 대림3동에서도 21번째 확진자(40대, 남성)가 나왔다.

이 환자는 지난 25일 발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이 있었으며 26일 구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주로 동작구 사무실에 자차로 출근했으며, 25일과 26일 오전에는 마스크를 쓴 채 도보로 인근 도림천을 산책했다.

영등포구는 확진자는 격리치료병원으로 이송조치 중이며 가족은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관악구에서도 프랑스인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인헌동에 거주하는 관악구 21번째 확진자(60세, 여성)는 지난 26일 오전 11시50분 마스크를 쓰고 택시를 이용해 양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12시15분부터 다른 지역을 다니다 오후 9시30분쯤 다시 같은 병원 선별진료소에 와서 검사를 실시했다. 오후 10시15분 이후 양지병원 음압병동에서 격리됐으며 오전 5시14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해외접촉 관련 확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강남구가 이날 동선을 공개한 25번째 확진자(19세, 여성)도 감염경로가 아직 분명하지 않다.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지난 20~21일 논현동과 신사동 카페와 만화방, 음식점, 편의점 등을 다수 방문했다. 22일에는 다른 지역 공원을 방문했으며 23일에는 강남구청역 근처 쇼핑매장과 카페를 방문했다.

가족 2명을 비롯해 카페, 음식점 2곳에서 접촉자 총 4명 등 총 6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동대문구에서는 생후 4주짜리 신생아(11번째 확진자)가 27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동대문구 11번째 확진자는 확진자인 부모와 함께 입원했다가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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