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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품귀' N95 마스크 150만개 묵혀…뒤늦게 배포 논의"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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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김성민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최대 확산국인 미국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N95 마스크를 무려 150만개나 창고에 방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현지시간) 5명의 소식통을 인용, 약 150만개에 달하는 N95 마스크가 인디애나 소재 미 정부 창고에 쌓여 있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은 이 마스크들이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품귀 국면에도 출하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미 지난달 28일 N95 마스크를 비롯한 미 정부 비축 물품 관련 지침을 발표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증가 및 품귀 현상 발생 시 일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유효기간이 지난 마스크 출하를 고려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마스크들은 세관국경단속국(CBP) 몫의 비상 보급품으로,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25일 콘퍼런스콜을 열어 뒤늦게 사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WP는 DHS가 이 마스크들을 방호 물품 부족을 겪고 있는 교통안전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미국에선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가 8만5991명에 달해 발원지인 중국 공식 누계를 넘어섰다. N95 마스크는 감염자들을 대하는 의료진에게 필수 물품으로, 특히 최대 '핫스폿'인 뉴욕시 소재 병원 등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뉴욕시 소재 일부 병원에선 의료진이 방호 물품 부족으로 비닐 쓰레기봉투를 입고 진료하는 등 고군분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산하 의료 당국자들은 의료진에게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을 권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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