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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27일부터 야간통행 금지…'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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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장혜숙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케냐가 오는 27일부터 야간 통행을 금지한다.

동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를 이유로 야간 통행 금지령을 발령한 국가는 케냐가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많은 케냐인이 대규모 공개집회를 피하라는 정부의 권고를 무시한 이후 발령됐다.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데일리 네이션과 아프리카 리포트 등에 따르면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은 전날 이같은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부터 의료진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케냐인은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 이동이 금지된다. 케냐에서 야간 이동 통행 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쿠데타가 발생한 1982년 이후 38년만이다.

케냐타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새로운 규범이자 새로운 삶의 방식"이라면서 "이번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단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케냐 코로나19 확진자는 25일 기준 28명으로 르완다(41명)에 이어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두번째로 많다. 26일 현재 케냐 코로나19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대통령을 필두로 한 고위 공무원들의 급여를 삭감한다고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80%, 장관은 20~30%씩 급여가 삭감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등 일련의 부양책도 내놨다.

특히 케냐타 대통령은 재무부에 세전 월 급여 2만4000실링(약 27만8000원) 이하 근로자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각종 세금을 100% 면제하라고 지시했다. 2만4000실링 이상 급여 소득자도 30%에서 25%로 5%p 세금이 감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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