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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시의회 나와 “본회의 이석, 양해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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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윤우진 기자)
뉴시스 제공
[윤우진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대구시의회 본회의 도중 긴급생계자금 지급 시기를 두고 여당 소속 시의원이 비판발언을 하자 퇴장한 것과 관련해 의회에서 양해를 구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코로나대응 추경 의결에 앞서 발언석에 올라 “어제 잠시 자리를 떴나보다”라며 “너무 어지럽고 구토가 나와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의장에게 양해 못해 죄송하다. 이점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배지숙 의장은 “대구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출석 요구를 받은 단체장이나 공무원들은 의장에게 사전 양해없이 회의장을 이석할 수 없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도 대구시의회 본회의 도중 퇴장한 것과 관련해 자신이 부족해 생긴 일이라며 사과성 해명을 했다.

지난 25일 오전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해 열린 긴급 임시회에 참석한 권 시장은 본회의에서 자신의 제안설명 이후 민주당 이진련 대구시의원(비례)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자신을 비판하자 이 의원 발언 도중 본회의장을 벗어났다.

이 의원은 “생계지원을 긴급하고 신속하게 집행하라는 문재인 정부 정책에 역행하고 대구시민들의 삶과 생존권을 정치적인 계산법으로 무시하고 짓밟는 언행을 내뱉었다”며 “선거사무업무를 핑계로 총선 이후에 긴급 재난 자금을 지급한다고 했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긴급, 시급을 그렇게 외치신 시장이다. 지금쯤이면 모든 행정적, 실무적 논의가 끝나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며 “긴급재난지원 자금 4월 중순 넘길 생각 마시고 총선에 정치적으로 전략으로 이용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 의원의 비판발언이 이어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통합당 소속 의원이 나서 이 의원의 발언태도를 문제를 삼았고 이에 반발하는 이 의원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제가 사람이 부족해서 그렇다. 몸도 거의 한계에 와 있다”며 “34~35일째 야전침대에서 지내다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다.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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