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농번기 농기계 안전사고 잇따라…'주의 요망'

(톱스타뉴스 황선용 기자) [황선용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농기계 사용이 빈번해지는 농번기를 맞아 크고 작은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모두 1413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정읍시 북면의 한 비탈길에서 70대 A씨가 경운기에 깔리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또 같은 날 임실군 임실읍에서는 밭으로 물을 대던 양수기의 과열로 화재가 발생, 산불로 이어져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사고방지를 위해 경운기, 관리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전 반드시 점검 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점검 방법은 흙먼지 털기, 녹슨 부분 기름칠하기, 각종 오일 교환 및 윤활유 주입, 배터리 및 각종 필터 점검, 야간운행 대비 등화 및 반사판 부착 등이다.

소방 관계자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농기계를 점검 없이 사용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농기계 운전자 상당수가 사고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의 농민들이어서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기계는 자동차와 같은 안전장치가 없어 주행 중 사고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나 높기 때문에 농기계를 사용하기 전에 사전점검과 조작 요령을 완전히 숙지한 후 사용해 줄 것"을 농민에게 당부했다.

황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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