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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공주 맛집 리스트, 알밤육회비빔밥-모듬전골-시래기퉁퉁장 外 “배우 이태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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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충남 공주 맛집 리스트를 갱신했다.

20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를 찌르는 맛! 충남 공주 밥상’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식객’ 허영만 작가는 배우 이태성과 함께 백제의 문화를 품은 충남 공주 일대를 찾아 곳곳을 누볐다. 야구선수 출신 이태성은 공주고 선배 박찬호와 후배 김광현·황재균·유희관 등과의 인연을 밝혀 이목을 모았다. 불낙전골집과 묵 요리 전문점 그리고 옥광밤 육회비빔밥 식당과 할머니 국숫집 등 맛집을 두루 방문했다.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 인근에 위치한 시래기퉁퉁장정식 맛집은 공주의 맛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퉁퉁장은 충청도 사투리로 청국장을 말한다. 조계숙(56) 사장은 “초석잠, 냉이, 밤, 무, 나물, 양배추, 시래기, 아피오스 인디언 감자도 약 600평 (농사)짓는다”면서 농가 맛집을 자부했다.

퉁퉁장을 한 입 맛 본 허영만 작가는 “아주 괜찮네. 사실 약간 촌스러우면서 그렇지만 옷은 정갈하게 입은 그런 처녀가 생각나네”라고 표현했다. 시래기퉁퉁장 정식을 주문했기에 함께 나오는 조기시래기조림 그의 입맛을 또 다시 만족시켰다. 새로운 경지의 마을 내고 있다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충남 공주 산성동, 산성시장에 위치한 잔치국수 맛집은 53년 전통을 자랑하며 공주의 명물로까지 불리는 유명 국숫집이다. 천인순(82) 사장은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는 허 작가의 질문에 잘 응대하면서도 “(맛은) 잡숴봐야 알죠. 선생님을 안에 들어가셔”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뿜었다.

빛깔 좋은 배추 겉절이와 함께 맛깔나게 담겨 온 잔치국수를 본 허영만 작가는 “이것도 냉면처럼 처음에 국물을 한 번 쭉 들이켜야 된다”며 “국수 가락이 하얀 게 반짝반짝하니 머리에 동백기름 발라서 빗질한 여자들 머리 같아”라고 묘사했다. 국물 맛이 간간해 양념장을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공주 반죽동에 위치한 모듬전골 맛집은 전직 하숙집 주인장이었던 사장이 하숙집 시절 손맛을 지켜온 정겨운 식당이다. 강경숙(69) 사장은 “(공주 시내에서도 우리 집에만 있다”면서 모듬전골을 자신 있게 추천했다. 반찬은 팔도 음식이 다 모인 무려 25가지가 나와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모둠 전골은 고기, 어묵, 유부, 우동사리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푸짐함을 자랑했다. 고기는 갈빗살을 사용한다. 허영만 작가는 “국물 맛이 돋보인다. 이게 간이 세게 낮게 그 밸런스를 가져가는 게 아니고 전부 비슷해”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태성은 “정말 사골국 같다”며 그 깊이에 동의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공주 신기동에 위치한 도토리묵 맛집은 묵요리 전문 식당이다. 범상치 않은 포스의  허재성(51)·박창미(54) 사장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도토리묵과 두부가 가장 먼저 나와 두 사람을 반겼다. 탱글하고 부드러운 도토리묵의 자태가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허영만 작가의 표현을 빌라지만, 갓난아기의 엉덩이 같다.

온묵밥을 처음 먹어 본 이태성은 “따뜻한 게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재성(61) 사장은 묵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면서 “계속 쉬지 않고 저어줘야 된다”고 말했고, 또 뜸 들이는 부분에 대해 “이 과정이 묵 맛을 제일 좌우하는 과정이다. 찰진 맛이 여기서 많이 난다”고 강조했다. 

공주 반포면의 산중 깊숙한 곳에 위치한 파김치갈비찌개 맛집은 후한 반찬 인심부터 먼 길을 찾아온 식객의 마음을 녹이는 곳이다. 고등어구이, 녹두전병, 봄동겉절이, 모듬나물, 파래무침 등의 기본 찬이 상을 가득 메웠다. 직접 만든 솔잎 100% 식초를 20년산까지 보유하며 요리에 활용하고 있다.

파김치가 들어간 갈비찌개는 두 사람에게 생소한 맛을 선사했다. 토마토케첩 맛, 감자탕 맛, 고추장찌개 맛 등이 언급됐다. 독특한 맛은 금세 허영만 작가와 이태성을 사로잡았다. 해당 맛집 사장의 아내인 이영선(56) 씨는 “(국물에) 들어가는 게 30가지가 넘는다”며 정성을 들였음을 밝혔다.

공주 금성동에 위치한 알밤 육회비빔밥 맛집은 ‘공주 멋쟁이’로 통해는 유택희(77) 사장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알밤 육회비빔밥의 고명으로는 양배추, 깻잎, 숙주나물, 당근, 김 등이 올라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핵심 재료는 바로 ‘옥광’ 알밤이다. 허 작가는 “맛이 상당히 섬세하다”며 연신 감탄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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