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英파운드화, 달러대비 환율 35년만에 최저 기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철희 기자)
뉴시스 제공
김철희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투자자들이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영국 파운드화의 미 달러화 대비 가치가 1985년 이후 35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파운드화는 이날 하루 만에 5% 가까이 떨어져 1파운드당 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파운드화는 지난 9일 이후 열흘이 채 못돼 달러화 대비 12% 하락했다.

파운드화 약세는 달러화에 대해서만도 아니다. 유로화에 대한 파운드화 환율은 1파운드 당 1.06유로로 11년 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마켓닷컴의 닐 윌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파운드화의 약세는 부분적으로 영국 정부의 비상 대응 조치에 대한 의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운드화에 대한 매도 움직임이 이처럼 오래 지속된 적은 내가 기억하는 한 한 번도 없었다. 영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대책은 영국 경제의 채무를 크게 늘릴 게 확실한데 나중에 이를 어떻게 갚을 것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FTSE 100 주가지수는 이날 4% 하락했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지난 17일 3500억 파운드 규모(약 512조3000억원)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영국 파운드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 미 달러화 매입에 매달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각국이 국경을 막고 식당과 술집들이 대규모로 폐쇄돼 대부분의 경제 활동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발표되는 경제 부양 조치들은 단지 고통을 잠시 완화시킬 뿐이라고 보고 있다.

Tag
#newsis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