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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욕설 해프닝이 법인명으로…'주식회사 법규' 사업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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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전 야구선수 김병현이 자신의 욕설 해프닝을 유쾌하게 녹여낸 법인명으로 사업 시작을 알려 웃음을 안기고 있다.

김병현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사장님 이제 드디어 작은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업자등록증을 찍은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업자등록증에는 대표자 이름으로 '김병현'이 써져 있다. 특히 사업장의 법인명이 '주식회사 법규'로 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그는 "법인 사업자 등록 축하파티~~ 법인명 법규 이제 더욱 더 열심히 한번 가봅시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김병현 인스타그램
김병현 인스타그램
김병현 인스타그램
김병현 인스타그램

김병현은 지난 2003년 한 경기에서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려 논란이 됐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병현을 '법규형'이라고 칭하며 그의 시원한 욕설에 환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병현은 MBC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전광판에 나가고 있는지 몰랐다. 옆에 동료가 손을 내려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공항에서 기자들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했던 것에 대해서는 "기자들이 소속을 안 밝히고 무턱대고 와서 찍으시더라. 나갈 때 감정이 격해져서 '에라이' 하고 (욕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법규형'이라는 별명의 또 다른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법규'라는 별명이 욕설 해프닝때문만은 아니라며 "성균관대 법대 출신이라 '법규'라고도 불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현의 남다른 법인명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김병현은 다르다"(elvis****), "이 힘든 시기에 시원하게 먹여주시길"(sil_my****), "주식회사 법규라니"(felino****), "법규를 잘 지키는 회사!"(hshs****), "레전드 인정합니다"(hokipo****) 등 그의 대담한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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