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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 단밤 해방촌 경리단길 위치…정엽 단밤 건물 22억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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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남자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이태원 건물을 한 채 매입했다. 이 건물은 현금 10억원으로 건물을 매입해 본인의 술집 '단밤'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실제 '단밤'은 해방촌 경리단에 위치해있으며, 실제 건물의 전 소유주가 가수 정엽이다. 이 건물의 실제 위치는 이태원이 아닌 후암동에 있다.

최근 정엽은 박새로이가 아닌 해당 건물을 최근 30대 개인 투자자 남성에게 이 건물을 22억원에 매각했다.

이태원 클라쓰 단밤 위치 / 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캡처
이태원 클라쓰 단밤 위치 / 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캡처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드라마에서 박새로이가 장대희 회장(유재명 분)의 계략 '임차인 내쫓김'을 막기 위해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산 것으로 나오는 건물은 실제로는 경리단길에서 꽤 떨어진 후암동에 있는 건물이다. 용산고등학교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언덕길 끝자락에 있는 곳으로 일명 ‘해방촌’으로도 불린다. 남산을 둘러싸고 있는 소월로와 인접해 있다.

정엽은 당시 주택이던 것을 사들여 리모델링해 현재 '오리올' 카페&바로 운영하고 있다. 일명 정엽카페로 불리기도 한다.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 약 한 달간 카페를 대관해 촬영했고, 지난달 말부터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빌딩중개법인 빌사남에 따르면 "정엽씨는 2015년 후암동 소재 낡은 주택을 8억원에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 접근성이 떨어지고 상권이 활발한 곳은 아니었지만 당시 해방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었고, 해당 건물의 조망이 무척이나 좋다는 이점이 있었다. 또 무엇보도 특별한 점이 한 가지 있다면, 바로 법정 제한보다 실제 건폐율, 용적률에서 이득을 본 점이다"고 말했다.

"정엽은 매입 후, 리모델링을 해 본인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금세 입소문을 타 해방촌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며 "좋지 않은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고, 역시나 루프탑에서 보이는 뷰가 인기에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엽은 4년 뒤인 2019년, 개인 투자자에게 22억에 매각했다. 시세차익은 14억 매입가에 리모델링 비용을 더해도 약 2배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현재도 카페가 운영 중인 것으로 보아 리스백 조건으로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엽이 4년 새 14억원이라는 매각 차익을 볼 수 있었던 건 해방촌이 지난 2~3년 새 힙한 장소로 급부상하면서 땅값이 오른 것은 물론 건물이 가진 특징도 한 몫 했다.

부동산 측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일대 상권이 위축되는 분위기지만 이번에 드라마를 통해 경리단길이나 해방촌 일대가 재조명을 받으면서 상권도 활기가 돌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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