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0'(Windows 10)의 보안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보안 업데이트는 시스템 먹통 현상, 부팅과 설치 문제가 있어 배포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를 제거하더라도 최신 누적 업데이트나 월별 롤업, 보안 전용 업데이트를 포함해 2월 11일 내의 모든 보안 업데이트나 설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업데이트는 타사의 UEFI(통합 확장 가능한 펌웨어 인터페이스) 부팅 관리자가 UEFI 지원 컴퓨터를 보안 취약점에 노출시킬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업데이트를 설치한 후 윈도우를 초기화할 때도 '이 PC를 초기화하는 동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등의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데이트는 일반 윈도우 10과 서버 모두에 배포됐으며, 윈도우10의 경우 1607 버전부터 1909 버전, 서버는 Windows Server 2012, 2016, 1709~1909 버전이 포함되었다.
이같은 소식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때문에 이용자들은 "요즘 MS 문제 많네", "전세계를 상대로 오픈베타라니...", "어쩐지 오류 엄청 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공장초기화를 해도 블루스크린이 뜨는 바람에 메인보드를 갈아야 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한편, 해당 업데이트(KB4524244)를 이미 설치한 경우는 설치된 업데이트를 찾아 삭제 후에 재부팅하면 된다.